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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얻는 가장 쉬운 방법

forever1 2018. 4. 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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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얻는

가장 쉬운 방법

 

<“지혜는 아무렇게나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성실한 노력 없이는 지혜를 얻을 수 없다.”>

 

​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이자 하버드 공개강의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Michael Sandel) 교수가 한번은 강연 중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아무리 기름진 땅이라도 씨를 심어 가꾸지 않으면 결코 달콤한 열매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요. 마찬가지로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성실하지 못하면 일자무식의 사람보다도 우둔한 인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중국에는 성실과 지혜는 쌍둥이이고, 게으름과 어리석음은 형제다.”라는 말이 있다. 샌델 교수의 말이나 중국의 이 속담처럼학식이 높고 지혜로운 사람들은 짧은 시간의 요령과 운으로 실력을 쌓은 것이 아니다. 이들은 끊임없는 노력과 성실함으로 한 걸음씩 현재의 위치에 다가갔다.

남들보다 똑똑하거나 더 나은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한탄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이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춰야만 뛰어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평범함이라는 이름 속에 자신의 한계를 가둬버린다. 그러나 능력과 지혜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아무렇게나, 가만히 있음에도 갑자기 생겨나는 것도 아니다. 지혜와 현명함은 성실하게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이 타고난 재능이 없다고 한계를 짓고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게으름이라는 나쁜 습관을 기르면 곧 그 사람은 어리석음과 형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베이징 대학의 교수가 생각난다. 그는 하버드에서 수업을 청강하면서 당시 하버드의 교수에게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강의를 하던 하버드의 교수는 학생 몇 명이 수업 중에 산만하여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챘다. 교수는 갑자기 그 학생들에게 나중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물었다. 당황한 학생들이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했다. 그러자 교수는 그들에게 어느 철학자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느 날 한 철학자가 자신의 세 제자들을 잡초가 무성한 땅으로 데려가 물었다.

이 땅에 있는 잡초들을 없애려면 무슨 방법을 써야 하겠는가?”

그러자 제자들은 제각기 입을 열었다. 첫 번째 제자는 "불을 질러 태워버리겠다."고 했고, 두 번째 제자는 낫으로 베어버리겠다.”고 했으며, 세 번째 제자는 농약을 뿌려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철학자는 그들의 대답을 가만히 듣고만 있을 뿐 누구의 답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았다. 그러고 나서 그는 땅을 셋으로 나눠 각자가 생각해낸 방법대로 잡초를 없애도록 했다.

우선 불을 질러서 잡초를 태우겠다고 말했던 제자는 자신의 땅에 불을 태워 잡초를 순식간에 깨끗이 재로 만들어버렸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자 그의 땅에는 다시 잡초가 돋아나기 시작했고, 이윽고 무성하게 자라났다.

두 번째, 낫으로 베어버리겠다고 답한 제자는 팔다리가 아릴 정도로 열심히 잡초를 베었다. 하지만 역시 얼마 못 가 잡초들은 다시 무성해졌다.

마지막으로 농약을 쓴 제자의 땅 위에는 표면에 있는 잡초만 없어졌을 뿐 뿌리가 죽지 않아 앞의 두 제자의 땅처럼 다시 잡초가 무성해졌다.

결국 이들은 실망하여 잡초밭을 떠나버렸다.

그로부터 몇 개월 후, 철학자가 다시 세 제자들을 데리고 잡초밭으로 갔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잡초만 무성하던 땅이 어느새 푸른 보리밭으로 변해 있었다. 그것을 본 제자들은 깜짝 놀랐다.

철학자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잡초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쓸모 있는 작물을 심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마친 하버드의 교수는 아까의 그 학생들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자네들은 자신의 땅에 잡초가 자라나기를 바라는가, 아니면 푸른 보리가 자라기를 바라는가?”

그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

당연히 보리지요.”

"“아주 좋아.”

교수는 진지한 표정을 풀고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자네들은 지금부터 이것을 머릿속에 기억해두게. 게으름은 밭에서 나는 잡초고, 성실함은 푸른 보리라는 걸 말일세.”

자신이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위의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성실함이야말로 게으름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기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렇다면 성실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성실함이란 끊임없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계속 배우는 자세를 잃지 않는 것을 말한다. 성실한 사람은 이미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열쇠를 쥔 셈이다.

 

하버드 새벽 4시 반 - 웨이슈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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