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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없이 하늘을 나는 법

forever1 2018. 5. 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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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없이 하늘을 나는 법

<“인생이 여행이라면 생각은 지도다.

지도가 없다면 어디에도 갈 수 없다.”>

 

비행기는 누가 발명했나요?”

만일 내가 이렇게 묻는다면 여러분은 재빨리 라이트 형제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내가 다시 그들은 왜 비행기를 발명했나요?”라고 묻는다면 다들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답은 매우 간단하다. 그들은 하늘을 날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새처럼 날개가 없기 때문에 하늘을 날려면 반드시 외부의 힘을 빌려야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외부의 힘을 사용할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우리의 생각과 창의력이 필요한 부분이며, 또한 용기를 가지고 끊임없이 탐구해야 하는 문제다.

생각과 창의력이 부족한 사람은 기계와 같다. 정확한 기계도 조종하는 사람이 부족하면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듯이. 사람도 생각과 창의력이 없으면 사회에서 도태되어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생각의 높이에 따라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의 높이가 달라지는 것이다. 인간이 하늘을 날고픈 꿈이 있기 때문에 유인 우주선을 만들고 사람을 달에 보냈듯이 꿈이 있다면 실현하지 못할 일은 없다. 같은 이치로 꿈 없이 옛것만 움켜쥐고 있는 사람은 그나마 있던 힘마저 잃어버리고 만다.

한 농부가 기러기 알 하나를 주웠다. 농부는 알을 닭장에 넣어 함께 부화시켰고, 부화한 새끼 기러기는 병아리들과 함께 살게 되었다. 새끼 기러기는 점점 덩치가 커졌지만, 날 줄을 몰랐다. 농부가 새끼 기러기를 손 위에 올려 날려보려고 했지만, 새끼 기러기는 병아리처럼 날개만 몇 번 파닥이다 바닥에 내려앉았다. 그러자 농부는 한숨을 쉬었다. 새끼 기러기는 애초에 날려는 마음이 없었던 것이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생각이 부족하면 날 수 있는 날개가 있어도 하늘을 날지 못한다. 우리가 마냥 이 자리에 머물러 있으려 한다면 자신의 운명을 바꾸지 못해 빛나는 내일을 맞이할 수도 없게 될 것이다. 이 세상의 수많은 실패자는 치명적인 결함을 갖고 있다. 바로 정해진 규범만을 지키며 절대로 변화하지 않는 것이다. 이들은 생각과 행동이 정해진 틀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진보도 발전도 없다.

저명한 심리학자인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인 앨렌 랭거(Ellen J. Langer)는 여성으로는 최초로 하버드 종신교수가 된 인물이다. 하버드의 교수들은 대부분 계약직이지만 랭거는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아 종신교수로 임명되었다. 그녀가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이유는 무엇이며, 심리학에는 또 어떤 공헌을 했을까?

 

랭거 교수는 다른 하버드 교수들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새로운 연구에 힘쓰며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도 스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했다. 그녀는 창의적인 활동을 특히 좋아했는데, 특히 취미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한번은 랭거 교수가 화가 한 사람에게 수학하기를 청했는데, 그 화가는 그녀에게 캔버스 몇 장을 주고서는 마음 내키는 대로 그림을 그려보라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캔버스가 아까워서 목판 위에 그림을 그렸다. 어린 소녀가 말 위에 앉아 있는 그림이었다.

그 그림을 본 친구 하나가 크게 감탄하며 갤러리에 전시된 그림보다 훌륭하다고 칭찬을 해주었다. 그 말을 들은 랭거 교수는 매우 기뻐서 계속 미술 이론을 배우고 그림을 그렸다. 그러나 정작 나중에 그린 작품들은 친구의 칭찬을 받지 못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자신이 처음에 그렸던 그림을 다시 보았다. 그 그림은 구도나 비례, 색조 등 결점이 너무 많아 작품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랭거 교수는 그제야 자신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를 알았다. 그녀는 처음 목판에 그림을 그리던 마음, 그 상상력과 창의력을 잃어버린 것이다. 자신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느꼈던 그림 실력은 사실, 기존의 미술 이론에 따라 그린 것일 뿐, 거기에 그녀 자신의 창의력이나 스타일은 없었다. 그때 랭거 교수는 수학하던 화가가 자신에게 그림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고서 캔버스만 주었던 까닭을 깨달았다. 화가는 그 어떤 요구도 하지 않음으로써 랭거 교수의 창의적인 생각을 가로막지 않고 싶었던 것이다.

 

우리는 랭거 교수의 이야기를 듣고 기뻐해야 할까? 아니면 그녀가 이미 그림 방면의 창의력을 잃어버린 것을 안타까워해야 할까? 이 이야기는 지식이 많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며 꼭 성공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렇듯 지식만이성공의 요소가 아니다. 성공하고자하는 마음만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꿈의 힘은 무한하기 때문이다.

 

하버드 새벽 4시 반(Harvard's 4:30) - 웨이슈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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