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취직
웃음과 취직
요즘 같이 힘든 때는 처음이라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자영업자들이 더 그렇다고 하네요.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의 선행지표와 각종 경제지표를 보고 2018년 보다 2019년이 더 어렵다고들 합니다. 이러다가 아이들 굶어 죽이는 것이 아닌가 하고 못난 걱정도 해봅니다.
이웃 이면서 숙명적인 관계를 가진 일본은 일할 직원이 없어서 우리나라 젊은이들을 데리고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제는 젊은이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취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면 위정자들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이런 불경기에서 살아남거나 아니면 취직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저도 정답은 모릅니다. 하지만, 한 가지 힌트는 줄 수가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의 채드 허긴스(Chad Higgins) 교수는 어떤 사람이 회사에 채용되는지를 연구했습니다.
세 차례에 걸쳐 자기소개서, 지원자와 환경의 적합도, 그리고 조직과의 적합도를 측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원자와 직업이 얼마나 적합한지를 서베이(survey) 했는데,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과는 맞지 않는 사람들이 채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도 한 해에 열 번 이상 면접을 보고 있지만 놀랍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저 또한 그랬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에 맞는 인재를 채용해야 한다고 말로만 하고는 실제로 채용한 사람은 채드 허긴스 교수의 연구 결과처럼 채용하였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을 채용했을까요?
1. 내 앞에서 활짝 웃어주는 사람.
2.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도, 놀랍게도 면접관과 지원자 사이에 공통의 취미를 가진 사람.
3. 다른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사람이라고 합니다.
지원자가 대답을 하면서 활짝 웃거나,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이고, 면접관과 얼마나 자주 시선을 마주치느냐가 채용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지원자가 자신의 직무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채용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지원자가 아무리 자신의 업무 능력이나 경험을 이야기하더라도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그게 자신의 회사와 맞는지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눈을 자주 마주치고, 활짝 웃으며, 자신과 취미가 같은 지원자에게 순간적으로 호감도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을 합격 시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답은 이 것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우리 속담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힘들고 괴롭더라도 웃읍시다. 취직 면접을 보러 가지전에 거울을 보고 웃음 연습을 꼭 하십시오. 취직이 될 확률이 배는 높아진답니다. 웃음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글쓴이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