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FOR ALL, ALL FOR ONE
ONE FOR ALL, ALL FOR onE
오늘은 어린이 날입니다. 그래서 더 진지한 마음과 숭고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지난 달 말일 뒤늦은 전역사를 지면으로 한 박찬주 대장의 전역사를 읽어보았습니다. 그의 전역사를 읽어보면 이런 말들이 있습니다.
“평화를 만드는 것은 정치의 몫이지만 평화를 지키는 것은 군대의 몫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에서 軍의 정치적 중립이란, 軍이 정치적 성향에 흔들리지 않고, 심지어는 설령 정치지도자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굳건하게 국가방위태세를 유지하여 국가의 생존과 독립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또 “정치가들이 평화를 외칠 때, 오히려 전쟁의 그림자가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다는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는 말에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적이 헛점을 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위기의 시나리오가 와도 이를 극복하고 나라를 지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해야만 한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는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힘이 뒷받침 되지 않은 평화는 진짜 평화가 아니며 전쟁을 각오하면 전쟁을 막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입니다. 현 정부의 정치지도자와 군 실세들은 이 말을 가슴에 새겨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잘못된 정치와 선택은 하지 않았는지 반성해야만 합니다.
“군대의 매력은 편한 군대에 있지 않습니다. 강한 군대만이 매력을 줄 수 있으며, 역시 군대는 다르다는 기대의 충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서 편하게 지내다 올 수 있는 군대가 아니라, 비록 힘들지만 도전해 보고 싶은 군대, 땀의 가치를 알고 승리의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군대이어야 합니다.” 너무나 맞는 말입니다.
어떤 여성 사회지도자 한 분은 텔레비전 방송에 나와서 “군대에서 공무원 등의 공부를 하면 된다.”고 주장 하는 것을 시청했는데, 정말 군을 모르고 발언한 것입니다. 군대는 시간 때우려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적과 총부리를 맞대고 당신과 나를 위해서 위정자들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불철주야 감시하고 훈련하는 곳입니다.
“각 개인의 재능을 전투력으로 승화시키고, onE FOR ALL, ALL FOR onE,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헌신할 수 있는 군대가 매력을 줄 수 있는 군대입니다. 군대의 증진된 매력은 국민에게는 든든함을, 장병들에게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적에게는 두려움을, 동맹군에게는 신뢰감을 주게 될 것입니다.” 전역사의 말미에 가까워지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ONE FOR ALL, ALL FOR onE” 다시 한 번 읽어 봐도 너무나 훌륭한 말이고 군대가 아닌 모든 직장과 우리 사회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말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끝마무리 부분에서 그는 “특히 저에게 참군인의 감동적 매력을 끊임없이 보여주셨던 이상희 장군과 김관진 장군께 각별한 존경의 말씀을 드리며, 운명을 달리한 사랑하는 동기생, 백합 같은 인품과 샛별 같은 지성의 소유자 이재수 장군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눈시울을 적시게 했습니다.
모든 위정자들께 감히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북한은 어제도 장거리 방사포로 무력시위를 하였습니다. 군을 우롱하지 마십시오. 참군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십시오. 군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십시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올 수 있음을 알아야만 합니다.
군인은 ‘군인의 길’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그들이 그들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명예를 지켜주면서 우리나라를 지켜주도록 하십시다.
고 이재수 장군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빌면서 예포 한 발 없는 어울리지 않는 전역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사회지도자로 거듭나기를 빌겠습니다.
2019년 어린이 날 아침
글쓴이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