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낭비하지 마라.(Don't waste youth.)
청춘을 낭비하지 마라.hwp청춘을 낭비하지 마라.(Don't waste youth.)
약칭 ‘알바’라고 하는 ‘아르바이트(Arbeit)’는 독일어의 ‘일’, ‘노동’, ‘업적’, ‘근로’ 등의 뜻을 가진 아르바이트라는 용어에서 유래(origin)된 말입니다. 아르바이트는 학생들이나 주부(主婦, housewife) 등 시간제 근무(part-time job)의 성격을 띤 단기 일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생질(甥姪, one's sister's son) 중 한 명이 서울의 K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스쳐지나가 듯이 어렴풋이 들은 이야기지만 그는 통닭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부모가 주는 돈으로는 용돈이 부족하여 틈을 내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가 있습니다. 결코 아르바이트가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사실(事實, fact) 대학교 4년이라는 시간은 자신의 발전(發展, development) 을 위해서 고도의 전문지식(xpertise)을 쌓을 수 있는 시기 입니다. 어쩌면 1분 1초도 아까울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가정 형편이 넉넉하면 수업이 없는 시간을 이용하여 학원에라도 다니면서 외국어도 익히고 CAD도 배워야할 시기가 아닐까요?
지난여름, 모두들 휴가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때 여동생 내외와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도중에 여동생이 대수롭지 않게 말했습니다.
“우리 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느라고 두 과목을 날렸다.”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방학기간(vacation period)에 두 과목의 점수를 받으려고 추가로 수업료(授業料, tuition)를 냈다며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과 낙제(落第, flunk)를 해서 추가로 낸 수업료 등을 상계처리 했을 때, 아르바이트로 번 돈이 더 많다고 하더라도 아르바이트를 한 것은 시간 낭비(waste of time)를 한 것이 아닌가? 자신의 젊음을 낭비한 것은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이렇게 항변을 할 수도 있겠지요.
‘자취방에 들어 누워 스마트 폰으로 게임을 하는 것 보다 낫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시간 낭비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이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자신이 시간과 청춘(靑春, ypouth)을 낭비하고 있을 때, 일부 학생은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틈만 나면 영어공부를 하고 원서를 읽으며 미국이나 유럽 등으로 유학(留學)을 준비하고 있는 사실 말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틈틈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노력하며 자격증을 많이 소지한 학생은 좋은 기업이나 공기업에 입사를 할 수 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며 청춘과 시간을 낭비한 학생들은 자신의 앞날을 은근히 걱정하면서 계속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겠지요. 그러면서 좋은 곳에 취직자리가 나지 않을까 하고 그저 허무한 바람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대학생들은 부모님들에게는 없는 청춘의 시간(youthful time)이야말로 너무나 소중한 것임을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절대로 청춘을 낭비하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제 주위를 보면 청춘을 낭비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입니다.
청춘을 낭비하는 것 보다 더 가치 없는 일은 없습니다.
2019년 10월 6일
글쓴이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