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이 갖는 위대한 힘
역경이 갖는 위대한 힘
(The great power of adversity)
<인생에 필요한 것은 그 소유자의 선호벽만 없다면, 어느 것 하나 쓸모없는 것이 없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만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진보시키고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그러기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우리의 인격과 지성을 활동시킬 필요가 있다.> 사무엘 스마일스가 쓴 ⌜인생과 일에 대하여 1⌝에 나오는 문장(文章, sentence)입니다.
줄리아 웨시우드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모든 지적 재능 중에서도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지적 노력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우선적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고난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은 것의 가치를 믿는 것이다.”
정말 그렇습니다. 고통과 고난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힘은 감히 무한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위대한 업적을 남긴 수많은 일류의 영웅들을 보면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카프만 부인의 저서 ⌜광야의 샘⌝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는 누에고치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마침 여러 마리의 누에고치가 나비로 탈바꿈을 하는 중이었다. 너무도 작은 구멍을 통해 나오려고 애쓰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불가능 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마리, 두 마리, 그토록 작은 구멍에서 무진 애를 쓰더니 결국은 빠져 나와 공중으로 훨훨 날아올랐다.”
“나는 마침 또 나오려고 애쓰는 고치를 발견하고 가위로 그 구멍을 넓게 잘라 주었다. 그러면서 내가 하느님 보다 더욱 큰사랑과 자비가 많다고 자족하면서 혼자 웃었다. 내가 넓게 열어준 구멍으로 나비는 쉽게 나왔으나 문제가 생겼다. 공중으로 몇 번 솟아오르려 시도하면서도 결국 오르지 못하고 땅바닥에서만 맴을 돌 뿐이었던 것이다. 그때 비로소 나는 깨달았다.
작은 구멍에서 고통하며 힘써서 나와야 몸의 영양분을 날개 끝까지 공급하게 되고, 날개가 나올 때 심하게 마찰이 되면서 날아오를 만큼 강건해 진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고난과 역경이 가져다주는 힘이 아닐까요?
저도 성인으로 자랄 때까지 그랬을 것 같은데, 요즘 젊은이들이 제가 자랄 때보다 힘든 일과 고난을 더 싫어하며 견뎌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온실 속에 자란 화초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결혼하여 자식까지 둔 사람이 윗사람이 조금 심하게 꾸중한다고, 다른 대책도 없이 장갑을 벗어던지고 집으로 가는 모습을 종종 보아왔습니다. 물론 첫 번째는 윗사람들의 리더십이 부족해서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는 젊은이 자기 자신이 인내심이 부족해서가 아닐까요?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난은 신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라고 말입니다. 힘들다고 하늘을 향해 삿대질을 해대며 욕하지 말고 ‘하늘이 우리에게 준 아주 소중한 선물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직장생활을 하십시다.
2019년 12월 14일
글쓴이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