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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시샘병

forever1 2020. 4. 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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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시샘병

 

난카이개발 사장인 후쿠토미 다로(福富太郞)가 쓴 남자를 성공시키는 여자, 실패시키는 여자라는 책에 보면 여자의 시샘병이라는 제목(題目, title)의 글이 나옵니다.

<남의 애인을 몹시 칭찬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것만큼 불쾌한 일은 없었다. 대개 여자끼리의 이야기는 경쟁심(競爭心, competitive spirit) 같은 것이 있어서 과장하여 자랑하는 때가 많다. 그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애인이나 남편에게 난 정말 그 애가 부러워. 상대를 좀더 신중하게 선택했어야 했는데라는 한숨 섞인 탄식(歎息, sigh)을 하면, 남자는 대게 농담하고 있네. 상대를 잘 못 고른 것은 바로 나라고.”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심한 시샘병에 걸려 있는 내 후배의 부인이 있다. 미인인데다가 성격도 원만하여 불쾌감을 주지 않는 부인이지만, ‘시샘병에는 진절머리가 났다.

며칠 전에 저녁을 같이 하게 되었는데 그때도 이 시샘병이 문제가 되었다. 평상시와 같이 들어보세요.’에서 시작하여 부러워요.’로 끝났는데,

들어보세요. K씨의 남편은 스물세 살인데 연봉이 일천오백만 엔이래요. 게다가 가을에 집을 산데요.”

“K씨의 남편은 무슨 일을 하는데?”

악단원(樂團員, bandsman)이래요.”

당신 바보 아냐? 악단원이 어떻게 그렇게 벌어? 일천오백 엔 아니야?”

악단원은 취미래요. 사실은 집안이 큰 목재상인데 그가 후계자(後繼者, heir)래요.”

자신과 다른 남자를 비교한다는 것은 남자에게 있어서 매우 불쾌한 일로써 의욕을 잃게 한다.

나도 몇 번 이런 시샘병의 여자와 사귀면서 불쾌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여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난 네가 부러워하는 남자보다 돈을 많이 모아 부자가 되겠지만, 그 전에 너와는 헤어지겠어.”

남과 비교하는 여자와 함께 있으면 정신 위생상 좋지 않으므로 헤어지는 것이 좋다.>

사실 여자의 시샘병을 대부분의 남자들이 좋아하질 않습니다. 물론 그냥 웃어넘길 수도 있지만, 남자의 자존심(自尊心, pride)을 건드리는 말이 된답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한 후 자신의 상대에게 말을 해야 합니다. 남자가 자칫 과잉 대응이라도 하는 날이면 안타깝게도 이혼이라는 길을 걸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세상의 부부와 커플들에게 간곡히 전합니다. 자신의 상대를 자기 자신이 보살펴주고 위하지 않으면 누가 그렇게 하겠습니까? 이웃 아저씨가 해줄까요? 아니면 지나가는 사람이 해줄까요. 오로지 그 권한과 책임은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상대를 기쁘게 해주고 위해 주십시다.

 

2020412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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