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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愛國歌)

forever1 2020. 6. 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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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愛國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우리 여자 선수가 시상대에 올라 우리의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저도 따라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국가(國歌)는 민족과 나라의 이상과 정신을 상징합니다.

일제 강점기 때 우리의 선조들이 숨어서 부르던 애국가는 스코틀랜드의 민요인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 곡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석별의 정으로 잘 알려진 ‘Auld Lang Syne’옛날 옛적에라는 뜻의 ‘Old Long Since’의 스코틀랜드 사투리 입니다.

지금 우리가 부르고 있는 애국가는 1936년께 안익태 선생님께서 작곡한 것으로 정착되었지만 작사자가 분명치 않다고 합니다. 일부에는 좌옹(佐翁) 윤치호 선생님 또는 도산(島山) 안창호 선생님이라고 주장도 있답니다.

학자들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애국가는 하나만이 아니라 무려 15개나 있었다고 합니다.

애국가를 최초로 불렀다는 기록은 1895년 대한제국 독립 선포 시에 창덕궁에서 18953월 서울 중부에 세워진 사립학교인 을미의숙(乙未義塾) 등 학생들이 독립가(獨立歌)를 불렀고, 오늘의 애국가와 똑같은 후렴이 붙은 노래를 공식석상에서 부른 것은 1896121, 독립문 정초 식장에서 배재학당 학생들이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가사는 이렇습니다.

 

성주신성 오백년은 우리 황실이요.

산수고려 동반도는 우리 보국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조산사람 조선으로 길이 보전하세.

 

이천만 오직 한마음 나라 사랑하세

사농공상 상하 없이 제직분 다하세.’

(후렴)

 

우리의 애국가에 대한 불만의 소리도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가 가사가 진취적(進取的, progressive)이기 보다는 소극적(消極的, passive)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곡조가 너무 단조롭고 활기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우리의 애국가를 많이 사랑합니다. 그래서 저는 스마트 폰 컬러링을 애국가로 해 두었습니다.

요즘 어떤 부류는 공식 행사에서 태극기 대한 경례도 하지 않고 애국가도 부르지 않는 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이 우리를 대표해서 정치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애국가는 우리 국민의 조국애와 밀착되어 민족과 국가를 상징합니다. 일제 강점기 때 숨어서 부르던 우리의 선조들을 생각해 봅시다. 그 분들이 얼마나 노하실까요.

 

202067

글쓴이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