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의 중요성
칭찬의 중요성
미국의 만화가(漫畵家, cartoonist ) 웹스터(H.T. Webster)가 장난삼아 아는 사람 20명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사실, 20명 모두는 별로 축하를 받을 만한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축하합니다.(Congratulations!)’ 라는 단 한 줄의 전문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축전을 받은 20명의 반응은 어떠했을까요?
20명으로부터 곧바로 고맙다는 편지(便紙, letter)가 날아왔더라는 것입니다.
칭찬(稱讚, praise)에 대한 명언들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 나는 큰 소리로 칭찬하고 작은 소리로 비난한다. (러시아 격언)
♡ 그대의 개성을 솔직하게 말해주는 자를 칭찬하는 데 너무 지나치게 인색하지 말라. 그가 그대의 칭찬을 받기에 합당하다면 그대의 판단을 서둘러서 해 준 것이요, 그렇지 않다면 그대의 겸손이나 명예로 보상된 것이며, 준 자에게 반사될 것이다. (프란시스 콸스)
♡ 칭찬은 금이나 다이아몬드같이 희귀성에 그 가치가 있다. 흔하고 저속한 칭찬은 그의 가치를 하락시키며 더 이상 칭찬을
기대하지 않게 할 뿐 아니라 칭찬을 받아도 고맙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무엘 존슨)
♡ 칭찬받을 만한 사람이 칭찬받는 것은 더없이 큰 행복이다. (필립 시드니 경)
♡ 경멸하는 조소가 열의를 가진 사람의 마음에 찬물을 끼얹음으로써 부당하게 식게 만드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칭찬은 그것이 작더라도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선한 생각을 어찌나 따뜻하게 해 주고 불붙게 하며 격려해주는지 모른다. (에드워드 죠지 벌위-리튼)
♡ 인정받는 것이나, 칭찬이나, 부드러움이나, 인내, 감당하는 능력 등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다. (헨리 워드 비쳐)
♡ 칭찬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식사이다. (스미스 홀런드 여사)
헨리 워드 비쳐의 말처럼 ‘인정받는 것이나, 칭찬이나, 부드러움이나, 인내, 감당하는 능력 등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다.’라는 말을 우리는 잊어서는 아니 됩니다.
1907년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수도 빈에서 태어난 심리학자인 한스 젤리에(Hans Selye)는 “인정받기를 몹시 갈망하는 인간은 비난받는 것을 두려워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고용인이나 가족, 친구들을 비판하는 것은 그들의 분노를 사고, 그들의 사기를 꺾으며, 상황을 호전시키지도 못합니다.
어느 소도시의 작은 기업이 있었습니다. 그 회사의 사장은 고정 거래처에 외상(外上)을 주고 얼마 후 외상대금을 받는 것이 관례(慣例, practice)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생각이 바뀌어 외상을 주지 말라고 하면서 외상을 주면 봉급 내지는 퇴직금(退職金, retirement pay)에서 공제하겠다고 했습니다.
직원들은 금세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고 떠날 준비를 하며 정작 회사를 위해 일하지 않았습니다.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 되고 반감이 일어난 것입니다.
데일 카네기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오클라호마주 이너드의 조지 B. 존슨톤은 엔지니어링 회사의 안전 책임자였습니다. 그의 일 중 하나는 현장에서 직원들의 안전모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직원들이 안전모(安全帽, safety helmet)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그가 권위를 내세워 규정을 말하며 안전모를 착용하라고 하면, 직원들은 지적을 무뚝뚝하게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그가 자리를 뜨면 종종 안전모를 다시 벗곤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기로 했습니다. 안전모를 쓰지 않은 직원들을 보면 먼저 모자가 불편하거나 잘 맞지 않는가를 물었습니다. 그러고는 상냥한 어조로, 안전모는 부상(負傷, Wound)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므로 일할 때는 항상 쓰라고 권했답니다. 그 결과 직원들은 분노하거나 감정적으로 흥분하지 않고 규정에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직원이나 가족, 그리고 알고 있는 지인들을 비판할 자격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진심 어린 칭찬을 하여야만 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인간관계(人間關係, human relation)는 더욱 좋아질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답니다.
2020년 9월 13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