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보내는 미소의 가치(value of smile)
크리스마스에 보내는 미소의 가치(value of smile)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人間關係論, human relation theory)』의 「...2.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간단한 방법」에 이런 글이 실려 있습니다.
<고대(古代, ancient times) 중국인들은 처세술(處世術, how to get on in the world)에 있어서 지혜로운 사람들이다. 그래서 중국에는 당신과 내가 꼭 기억해야 할 속담(俗談, proverb)들이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얼굴에 미소(微笑, grin)가 없는 사람은 가게(store)를 열어서는 안 된다.”
미소는 당신을 보는 모든 사람의 삶을 밝혀준다. 찌푸리고 노려보고 무시하는 많은 사람을 만난 누군가에게 당신의 미소는 구름 속에서 밝게 빛나는 태양과 같다. 특별히 상사나 고객, 선생님, 부모님, 자녀에게 압박을 받고 있는 사람에게 미소는 새로운 소망을, 세상에는 기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도움을 준다.
몇 년 전 뉴욕의 한 백화점(百貨店, department store)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판매사원들이 중압감(重壓感, pressure)에 시달린다는 걸 알고 다음과 같은 소박한 문구를 내걸었다.
「크리스마스에 보내는 미소의 가치」
미소는 비용(費用, cost)이 전혀 들지 않지만 많은 것을 만들어냅니다.
미소는 주는 사람을 가난하게 하지 않으면서 받는 사람을 부유(富有, richness)하게 합니다.
미소는 순간적이지만 그 기억을 때때로 영원히 지속(持續, continue)됩니다.
미소 없이 살아갈 수 있을 만큼 부유한 사람은 없고, 미소의 혜택을 누릴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한 사람도 없습니다.
미소는 가정에 행복을 창조하고, 사업장에 호의를 조성하며, 친구들 간에는 우정의 표시입니다.
미소는 지친 사람들에게 안식(安息, rest)이고, 실망한 사람들에게 빛이며, 슬픈 사람들에게 햇살과 같고, 곤경(困境, trouble)에 처한 사람에게는 자연이 준 최고의 해결책입니다.
그러나 미소는 살 수도, 구걸할 수도, 빌릴 수도, 훔칠 수도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크리스마스 시즌에 우리 판매사원들이 너무 지쳐서 여러분께 미소를 주지 않으면, 여러분이 먼저 미소를 주시겠습니까?
다른 사람에게 줄 미소가 남아 있지 않은 사람보다 더 미소가 필요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제가 언젠가 읽었던 글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사는 게 너무 힘들어 자살(自殺, suicide)하기로 마음을 먹은 중년 남자가 차를 몰고 자살할 장소로 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호등(信號燈, Traffic light)에 빨간 불이 켜져서 천천히 멈춰 섰습니다. 그리고는 함께 신호대기(signal waiting)를 하고 있던 왼쪽에 있는 승용차를 무심히 보았습니다. 그런데, 승용차를 운전하고 있는 젊은 여성이 자신을 보고 환하게 웃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도 그 여성을 따라 함께 웃었습니다.
그는 자살할 장소로 이동하면서 ‘아니, 나에게 미소를 지어주는 여성이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아직 희망은 있다는 이야긴가?’
이렇게 생각하자 그는 자살을 포기(抛棄, give up)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사람에게 던져준 짧은 미소 하나가 한 생명(生命, life)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미소야말로 신이 우리에게 준 가장 큰 선물(膳物, gift)이요, 자기 보호 도구가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사는 게 힘들어도 미소만큼은 잊지 말고 살아 가십시다.
단기(檀紀) 4,353년(서기 2,020년) 9월 27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