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랑
큰 사랑(a great love)
석가모니(釋迦牟尼)의 제자인 부루나(富樓那)가 표교할동(布敎活動, missionary activity)을 떠려고 하직(下直, leave-taking ) 인사를 합니다.
“세존이시여, 서쪽 나라 슈로나국의 중생(衆生, living things)을 제도할까 합니다. 떠나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부루나야, 그 나라 사람들은 마음이 거칠어서 그대를 욕으로 대할 터인데, 어떻게 하겠느냐?”
“그때는 저는 이렇게 생각하겠습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착하고 똑똑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다. 왜냐하면 나를 때리지는 안았으니까 하고 말씀입니다.”
“만일 때린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그때는 저는 이렇게 생각하겠습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착하고 똑똑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다. 왜냐하면 나를 칼로 치지는 않았으니까 하고 말씀입니다.”
“만일 칼로 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그때는 저는 이렇게 생각하겠습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착하고 똑똑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다. 왜냐하면 나를 죽이지는 않았으니까 하고 말씀입니다.”
“만일 죽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이 나라 사람들은 착하고 똑똑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다. 왜냐하면 나를 육체의 번뇌(the agony of the body)에서 풀어주니까 하고 말씀입니다.”
그러자 석가세존 께서 부루나에게 말했습니다.
“부루나야, 그대는 도를 깨우쳤구나. 그렇다면 슈로나 사람들을 제도(制度, policy)할 수 있겠구나. 어서 떠나도록 하여라.”
직장(職場, workplace)이나 어떤 조직과 모임에 아무런 이유도 없이 한두 사람은 슈로나 사람처럼 행동(行動, behavior)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맞이하였을 때 우린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노래(a song that loves me)’만 부르는 사람은 원망(怨望, resent)하고 시기하고 다투고 배척(排斥, boycott)하지만, ‘너를 사랑하는 노래(a song that loves you)’를 부르는 마음은 모든 것을 따스하게 할 것입니다.”
그 사람은 또 이렇게 설명의 말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주면 사랑하는 마음이 돌아온다.(If you give your love to someone else, your love will return.) 그러므로 우리는 보다 큰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따스한 마음을 가진다면, 세상은 보다 밝고 살기좋은 곳이 된다.”라고 말입니다.
사랑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위대한 힘(great power)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처님과 예수님의 사랑 만큼이나 큰 사랑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살아갑시다. 그러므로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주어 비우면, 또 새로운 사랑이 가득차게 된답니다.
단기(檀紀)4,353년(서기 2,020년) 10월 2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