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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군사훈련을 북한과 협의?

forever1 2021. 2. 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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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군사훈련을 북한과 협의?

 

우리나라가 우방국인 미국과 합동군사훈련(合同軍事訓鍊, joint military service)을 하는데, 북한과 협의를 하여 그들로부터 ‘좋다’라는 말을 들어야만 가능한가요? 언제부터 그래야만 했을까요? 전임 정부에서도 그렇게 했나요? 한마디로 기가 막힐 일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에게 625동란의 주범(主犯, culprit)인 북한에 대한 주적의 개념을 흐리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자존심(自尊心, self-respect)을 무지막지하게 깨버린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경북매일에 실린 기사 내용입니다.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New year press conference)에서 한미 연합훈련 중단 문제를 “필요하면 남북 군사공동위를 통해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라고 했다고 한다. 군 통수권자가 적의 위협에 대한 방어 훈련을 적과 협의하겠다고 한 것이다.

김정은은 강한 군사력을 선언하고 군 퍼레이드(Military parade)를 심야에 열고 핵 추진 잠수함, 극초음속 무기 개발도 공언하며 무력에 기반한 통일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핵이 없고 미군과의 연합훈련 강화만이 북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상황에서 미국 아닌 북한과 ‘훈련 협의’를 하겠다고 하니 기가 막힌 일이다.

‘싱가포르 쇼’로 각종 연합훈령이 전부 폐지됐다. 김정은 트럼프 쇼는 비핵화(比核化, Denuclearization)를 위해서라고 했는데 그러나 북핵은 오히려 그 후 대폭 증강(增强, augment)됐다.

북한이 돌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爆破, bomb)했다. 세계사(世界史, World History)에 없는 일이 벌어졌다. 세계사에서 서로 합의하여 지은 건물을 전쟁이 아닌 상태에서 폭파한 예는 없다. 그래도 우리는 항의 한마디 못 하고 북한의 눈치만 본다. 바보 같은 짝사랑 제의가 계속되고 있다.

과거에도 남북단일팀 구성, 올림픽 분산 개최, 대북 지원 민간단체 방북 등 아무런 답이 없는 북한을 위한 짝사랑 손짓은 계속되었지만 지금도 금강산 관광, 개성단지 재개, 남북 경협 등 메아리 없는 손짓을 계속하고 있다. 이제 심지어 한미 군사훈련을 북한과 상의하는 지경까지 왔다. 올 때까지 왔다는 생각이 든다.』

『왜 우리는 짝사랑을 하는가? 상대는 트집만 잡고 있는데도 계속되는 짝사랑은 국민의 자존심만 상하게 하고 있다. 북한은 주한미군(駐韓美軍, U.S. armed forces in Korea)을 철수하고 북한의 미사일, 핵실험을 허용하고 우리가 백기를 들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통일은 절대 구걸로 오지 않는다. 북한과의 평화는 우리가 우방과 관계를 공고히 하고 강한 힘을 보여 줄 때만 가능할 뿐이다.

2007년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 주도로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으로 결정했다.’라는 논란이 지난 대선에서 불거졌다.

이제 한미 훈련마저 북과 사전 협의할 수 있다는 문 대통령의 말을 듣고 보니 인권 표결을 북에 물어보고 정했다는 소식이 믿어진다.

한 깡패 같은 친구가 힘이 없는 친구를 매일 괴롭힌다. 힘이 없는 친구는 평화(平和, peace)를 위해 돈도 가져다주고 그 깡패 같은 친구가 때려도 참고 웃음을 지으면서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힘없는 친구가 주머니에 짱돌을 쥐고 나타났다. 그리고 그 깡패를 공격했다. 난투극(亂鬪劇, Scuffle)이 벌어지고 힘없는 친구는 크게 다쳤다. 그러나 놀라운 일은 그다음 날부터 그 깡패가 힘없는 친구를 괴롭히는 일이 끝났다.

구걸이나 양보가 아니라 강한 힘으로 대응해야만 깡패의 행패(行悖, violence)를 종결시킬 수 있다. 우리가 북한에 지금 보여주어야 할 모습이다.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하는 이스라엘의 교훈으로부터 우리는 배워야 한다.』

정말 맞는 말입니다. 우리가 북한에 구걸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들보다 월등한 군사력으로 국민과 재산을 지키고 나라를 지켜야만 합니다. 대통령을 국군 통수권자임을 일분일초라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국정 중 최우선이 국민과 국가를 지키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정부는 그것을 포기하려 하는 것 같습니다. 왜? 북한의 눈치를 보아야 하고 어떤 약속을 했길래 북한이 ‘약속을 지켜라’라고 하는지를 이젠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만 합니다.

USB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를 밝혀야 하고, 특히 9.19 평양정상회담 때, 서울에서 5톤 트럭 9대 분량의 물품이 실려 평양으로 갔는데 서울로 돌아온 물품은 트럭 4대 분량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못 가지고 온 트럭 4대 분량은 무엇인지를 밝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평창 동계 올림픽 때 정박한 북한 배에 무엇을 실어주었는지도 밝혀야 할 것입니다.

 

단기(檀紀) 4,354년(CE, Common Era, 2,021년) 2월 7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