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과 시

당신을 알아 갑니다. / 김 경 빈

forever1 2008. 9. 28. 09:52

당신을 알아 갑니다/김경빈



당신을...
알아갑니다.
어디를 가던
내게 머물다 가는 당신을

눈을 뜨면...
당신의...
소리를 먼저 듣습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 순간부터

당신은...
속삭입니다.
사랑을 하라고
좁은사랑이
아닌 넓은사랑을 하라고...

사랑을...
했습니다.
아주 좁은 사랑을...
슬픔오고...
아픔이 오면서
눈물로 지새운 사랑입니다.

그 사랑에...
눈을 뜨고서야
더 큰 당신이 보였습니다.
한세월의...
흐름에서 마주하는
당신은...
나를 반하게 하고 말았습니다.


봄에는...
연초록의빛으로
세상을 휘감아버렸고...
여름엔 짙은...
신록으로 더 울창하게
더 강한빛으로
내 눈을 멀게 했습니다.

이 가을엔...
눈부실...
만큼이나 아름답게
황홀하게
나에게 다가옵니다.
당신의 빛은...
어느새 노오랗게
물들고 붉게 타오릅니다.
이 가을엔
그렇게 나를 유혹합니다.

난 당신의...
그 주신 사랑으로
행복하고...
난 당신의 그 선물로
세상을 다 가진듯 합니다.


당신의...
그 유혹은
몇번이고 괜찮을듯..
빠져 들어가면...
갈수록 황홀합니다.
그 누구도...
이 처럼 아름다움을
선물하지는 못 할껍니다.
당신이기에
그 모든것이 가능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이였기에
내 눈을...
내 마음을...
이 토록 열어줄수 있었습니다.
닫아 버리려 했던
내 마음을 좁은 한 사랑으로...

이 순간은...
더 넓은 당신을
품어 버렸습니다.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더 많은것들을 배워가려니
가슴이...
벌써부터 벅차오릅니다.


한 세상이...
바뀔 때면 내 사랑도
더 많은 변화로 더 성숙해서
더 큰사랑을...
나누려 합니다.
당신이 주신 사랑으로
이 세상에...
나도 그렇게 뿌리려 합니다.
사랑하리라
이 아름다운 자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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