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 로프 / 김산 ​ ​공중의 바람은 한시도 그대로 머무는 법이 없다 붙들린 기억 저편으로 얽매이고 달아났다 이내, 방치하고 짓무른 거리의 흙 알갱이들을 토해냈다 13년간 복직을 위해 뛰어다닌 관절염은 헛기침 소리에도 소울음을 게워냈고 욕설처럼 들이밀던 탄원서는 침묵의 목.. 김산님의 시방 2018.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