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란 혈액이 콩팥(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이 된다.
99%는 물이며, 나머지 1%는 오래된 적혈구가 파괴돼
생긴 색소와 노폐물 등이다. 성인이 하루에 배출하는
소변량은 1~1.5ℓ. 방광은 보통 500㎖정도의 소변을
담아둘 수 있으며, 한번에 200~300㎖씩 내보낸다.
하루 소변 보는 횟수는 계절 등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4~5회 정도. 10회를 넘거나, 1~2회에
그치면 몸에 이상 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정상적인 소변은 무색에서 진한 호박색(황갈색)까지
다양하다. 색깔은 유로크롬이란 노란색 색소의 함유량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무더운 날이나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뒤에 소변 색깔이 진해지는 것은
이 때문으로 보면 된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소변 색깔이 황갈색으로 변하면
주의가 필요 하다. 간장에 이상이 있을 때 담즙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경우일 수 있기 때문.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는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콩팥에서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지나는 과정 어딘가에서 피가 나오는 혈뇨의 원인은
사구체신염, 요관결석, 신장암 등 수십가지에 이른다.
소변이 붉다고 해서 모두 혈뇨는 아니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비타민이나 진통제를 복용한 뒤에
종종 청녹색 소변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 백혈구, 적혈구, 점막 상피세포, 세균 등이 포함돼 있거나
병이 있을 때 냄새가 심해진다. 방광에 결석이나 종양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소변에서 톡쏘는 듯한 암모니아 냄새가 나면 세균
감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거품이 나는 것은 심한 단백뇨일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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