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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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알다시피 몬드리안은 우리의 전통 보자기에
들어감직한 문양의 느낌을 주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런 유명한 추상이 나오기까지 몬드리안은
여러경향의 화풍을 시도하며 자신의 길을 모색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초기에는 풍경도 많이 그렸지요....
한때 이런 의문이 든 적이 있었습니다.
국정교과서에까지 등장하는 몬드리안의 그림...
선과 면으로 그려진 것 뿐인데... 왜 그의 그림은
그토록 유명한 것일까? 하지만 이렁 저렁 그림을 접하면서
어렴풋이나마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풀려가고 있는듯 합니다.
전문가의 말을 빌리자면 1911년 그의 미술세계는 입체주의의 영향하에
구상화에서 추상화로 급전환을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자연에서 따온
소재에서 출발하여 이 소재를 점차로 비물질화 시켜 결국에는 수평선과
수직선만이 지배하는 구성에 도달한다고 합니다.
뭇 화가들도 그렇겠지만...몬드리안도 역시 처음에는 자연에서 그림의
소재를 찾은듯 합니다....그런 원론적인 자연의 조형을 점차 신조형주의를
지향하여...입체적인 구성...그리고 순수한 형태로 자연의 조형을 환원시켰
다고 합니다. 즉, 일체의 대상성과 구상성을 버리고 끝내는 오직 수직, 수평,
장방형만으로 이루어진 금욕적인 기하학적 추상에 도달하였고 아울러
그의 회화가 지극순수의 조형요소를 표현하였다는데..그의 회화가
높이 평가 되는 듯 합니다...
위 누드들도 그런 여러가지 시도중에 그려진 그림으로 보여집니다..
畵 : Piet Mondrian (1872.3.7 ~ 1944.2.1)
音 : Mercedes Sosa......La Peregrinacion
詩 : Rainer Maria Rilke
文 : 晝畵夜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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