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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천지의 장엄한 모습 ⓒ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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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백두산에 올랐다. 하지만, 그건 장백산이었다. 백두산의 반은 중국 땅인데 우린 북녘으로 해서 백두산(白頭山)에 오른 것이 아니고, 중국을 통해 장백산(長白山)을 오른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천지를 보았다. 7월은 30% 정도만 천지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린 그 30%의 행운을 차지했다. 비가 오다가 지프차를 타고 정상에 오르기 시작하자 비가 그쳤고, 장백폭포를 보고 내려오는 도중 비를 맞았지만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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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올라간 곳을 중국은 백두산이 아니라 장백산이라 부른다.(휴게소 간판과 장백산 들어가는 문) ⓒ 김영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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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소에는 한국 출신의 음료수, 라면, 과자들이 진열되어 있다. ⓒ 김영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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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4미터의 높이여서 기압이 낮은 탓인지 지프차에서 내리자 뒤뚱거리며, 넘어질 뻔 한다. 아! 드디어 천지가 내려다보인다. 비가 오다가 그친 뒤여서 백두산과 천지를 비구름이 뒤덮였다, 갰다 하며 신비스러움을 더했다.
사람들은 아뜩한 천지를 바로 내려다 볼 수가 없다고 말한다. 아쉬움은 천지물에 손을 담글 수 없다는 것과 북녘 쪽으로는 다가갈 수가 없다는 점이다.
천지(天池)는 ‘하늘 연못’이었고, 중국이 아무리 우겨도 백두산은 백두산이었다. 나는 민족의 성지에 이제야 오를 수 있었다. 아! 백두산, 그리고 천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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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갠 뒤 비구름이 둘러쌓은 천지의 신비스러운 광경 ⓒ 김영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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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아래의 호수가 천지임을 알리는 비석 ⓒ 김영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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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의 호수, 백두산 천지 ⓒ 김영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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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의 물이 흘러내리는 장엄한 장백폭포 ⓒ 김영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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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백폭포 아래에서 본 신령스러운 모습의 나무 ⓒ 김영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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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의 아름다운 모습 ⓒ 김영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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