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님의 시방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forever1 2006. 12. 13. 07:28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詩.용혜원(낭송:고은하) 그대 마음이 굳게 닫혀버리면 생가슴을 찢어놓듯 사무치는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어두운 밤 나뭇가지 끝에 붙혀놓은 듯한 초승달처럼 애처롭게 흔들리는 내 마음을 아십니까 그대 사랑이 이제껏 내 마음에 빈 바람으로 불어온 것입니까 그리움도 기다림도 모두 다 던져버려야 오시겠습니까 나 홀로 버려두고 어쩌자는 것입니까 사랑이 병이 들어 그리움의 피를 쏟아내고 있는데 어쩌자는 것입니까 내 가슴안에 그대가 시퍼렇게 살아있는데 두 눈을 감은 듯 잊어버리자는 것입니까 내 마음을 달아오르게 하는 그대의 숨결이 듣고 싶은데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용혜원님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의 사랑을 받는 연인이 되어  (0) 2006.12.20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0) 2006.12.18
내가 그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0) 2006.12.08
계절이 지날때 마다  (0) 2006.12.06
인 생  (0) 2006.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