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당신이 더욱 보고 싶습니다
지척인 당신을 두고서도
보지 못한다는 것이
마음 한 구석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운 마음에 견딜 수 없을 때면
이런 상상을 합니다
당신이 꿈이었으면
당신이 꿈이었으면
꿈속에 들어가서 당신을 만날 수 있을텐데
하루 종일 꿈속에 있기 위해
영원히 잠속에 빠져들 수도 있을텐데
당신은 지금 현실 속에 있습니다
냉혹한 현실은 내 마음에 화살이 되어
저는 과녁이 됩니다
또 한번의 그리움의 고난이 끝나면
남겨지는 내 삶의 체취들
눈물들 ... 그리움들 ...
조용히 생각하며
내 자신을 달랩니다
당신이 꿈이었으면 ...
<이해인 >< 당신이 보고 싶을 때>
'이해인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의 여인 (0) | 2007.04.09 |
---|---|
향기로움이 함께하는 하루 (0) | 2007.04.07 |
이런 친구 너였으면 좋겠다. (0) | 2007.04.03 |
한 방울의 그리움 (0) | 2007.03.30 |
기다리는 행복 (0) | 2007.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