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님의 시

보고 싶은 날 / 이 해 인

forever1 2007. 9. 27. 07:41
      보고 싶은 날 / 이해인 요즘엔 당신이 더욱 보고 싶습니다. 지척인 당신을 두고서도 보지 못한다는 것이 마음 한구석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운 마음에 견딜 수 없을 때면 이런 상상을 합니다. " 당신이 꿈이었으면.. " 당신이 꿈이었으면 꿈 속에 들어가서 당신을 만날 수 있을텐데 하루종일 꿈 속에 있기 위해 영원히 잠 속에 빠져 들수도 있을텐데 당신은 지금 현실 속에 있습니다. 냉혹한 현실은 내 마음에 화살이 되고 저는 과녁이 됩니다. 또 한번의 그리움의 고난이 끝나면 남겨지는 내 삶의 체취들, 눈물들, 그리움들 그리고 사무치는 고독들 조용히 생각하며.. 내 자신을 달랩니다. " 당신이 꿈이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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