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님의 시

해질녘의 단상

forever1 2007. 10. 29. 07:34

해질녘의 단상(1) / 이해인 어려서부터 나는 늘 해질녘이 좋았다 분꽃과 달맞이꽃이 오므렸던 꿈들을 바람 속에 펼쳐내는 쓸쓸하고도 황홀한 저녁 나의 꿈도 바람에 흔들리며 꽃피기를 기다렸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눈물이 핑도는 이별의 슬픔을 아이는 처음으로 배웠다

'이해인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뿌리  (0) 2007.11.11
가을 노래  (0) 2007.10.30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0) 2007.10.27
그리운 등불하나  (0) 2007.10.23
나누어 가지는 행복  (0) 200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