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님의 시

채송화 꽃밭에서

forever1 2008. 3. 4. 11:10





채송화 꽃밭에서 - 이해인
아직 말을 못 배워
더욱 티없는
아기들의 세상
색동의 꿈들이
나를 흔드네
꽃아기들 잘 보려면
나도 작아져야 해
마음을 비우고
아기처럼
더욱 겸손해져야 돼
말을 하기 전에
노래를 먼저 배워 행복한
꽃아기들의 세상 
색동의 웃음들이
나를 흔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