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한 번 더…”에 있다
어느 두 사람이 여행을 떠났다. 길은 너무 멀고 험했지만 그들은 쉬지 않았다.
그들이 찾는 것은 정상의 깃발이었다.
그들은 어느 산정에 다다랐다. 많은 박수가 사방에서 나오며, 여기저기서
“이봐 젊은이들, 그렇게 고생할 필요 없어, 우릴 보라고!
우리도 자네들처럼 푸른 꿈을 안고 왔다가 여기서 정착해 버렸어.
여기서 같이 살자고.” 하는 말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이곳에는 그들이 찾는 것이 없었다.
이번엔 더 높은 산 위로 올랐다.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이
“어서 오게나. 정말 수고했네,
저네들도 이젠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걸세”하며
그들 두 사람에게 그 곳에서 정착할 것을 권유했다. 그렇지만 이곳에도 그들이 찾는 깃발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길을 떠났다. 많은 세월이 흘러갔다.
어느 날 그들은 굴 앞에 섰다.
이 때 같이 가던 한 사람이
“난 이제 그만 두겠어.
지금까지 수고한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날 위대하다고 할 거야.
난 사람들이 싫어하는 가시밭길도 이겨내었어.”
“여태까지 고생하고 여기서 주저앉으면 안 돼.
우리에겐 목표가 있잖니?”라고 친구가 말렸으나,
끝내 듣지 않아 결국 한 사람만이 굴을 통과하였다.
굴은 생각보다 짧았다.
굴을 통과하자 그 곳은 전혀 다른 세계였다. 그 곳에 있던 분이 그에게 승리의 깃발을 주며 반겼다. “깃발 하나만 더 주십시오. 제 친구가 저 굴밖에 있습니다.” “안됩니다.
성공을 눈앞에 두고 주저앉은 사람은 그 친구뿐만 아닙니다.
승리의 깃발은 결코 남이 가져다주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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