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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난민촌의 달리아

forever1 2009. 7. 13. 09:58

 


 

팔레스타인 난민촌의 달리아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살고 있는 16살 소녀 달리아

창문 밖을 내다볼 때마다 감옥에 갇힌 것처럼 살았다.

3년 전 음악을 배우기까지는 질식할 것 같은 느낌으로 살았다.

 

그러나 3년 전 난민촌 음악학교에서 플루트를 배우기 시작했다.

달리아는 신세계를 사는 기분이였다. 



5남매가 살고있는 비좁은 아파트 한 칸 일지라도

화장실에서 몇 시간씩 연습을 할지라도 음악을 하는 순간은 천국 같았다.

때론 끼니도 거른 채 플루트를 불다가 손목이 망가지기도 했다.

음악을 즐기면서 3년을 연습에 몰두하던 날,

창문에 사진을 붙여놓고 꿈에 그리던 우상 에마뉘엘 파우드로부터

특별지도를 받게 되었다.



“마치 내가 날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현실이 추악할수록

음악이 데려가주는 또 다른 세상은 아름다웠습니다.”



내가 느끼고 있는 장벽 뒤에는 반드시 아름다운 또 다른 세계가 있다.

내가 소리 내어 웃는 웃음은 영혼의 쉼과 같기 때문이다.



어떤 장벽이든 없는 사람은 없다.

단지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느냐? 없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사진 : 竹花 金秀陳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