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눈덮인 모래언덕
봄에 녹으면서 여러 가지 패턴으로 나타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화성의 하얀세상
겨울가고 봄오면
숨어있던 세상이
눈 덮인 화성의 모래언덕이 포착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정찰위성(MRO)에 탑재돼 있는 카메라로 촬영한 화성의 하얀 모래 언덕 이미지를 24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이번 사진은 화성시간으로 지난 5월21일 오후 1시21분에 찍은 것이다. 겨울동안 화성에서는 눈과 얼음이 모래 언덕을 냉혹할 정도로 뒤덮는다. 지구와 달리 이 눈과 얼음은 이산화탄소이다. 우리에게는 '드라이아이스'로 잘 알려져 있는 것들이다.
봄이 찾아와 태양이 빛을 발하면 모래 언덕의 매끄러운 표면에 있던 얼음이 갈라지고 가스가 나온다. 모래 언덕에 숨어있던 어두운 모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여러 가지 패턴을 만들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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