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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北 핵보유국 지위로 대화? 천인공로할 정권"

forever1 2018. 3. 2. 12:31



김성태 "北 핵보유국 지위로 대화? 천인공로할 정권"

곽선미 기자,전형민 기자 입력 2018.03.02. 11:22


"정부여당, 국민들에게 '북이 미국과 대화'만 알려"
"지선 곁다리 개헌, 文정권 분권형 개헌 약속해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전형민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지난 방남 기간 중 '핵보국 지위를 갖고 미국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정부여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비판하며 "천인공로할 정권이라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김영철의 이런 주장을 통일부와 외교부가 집권당인 민주당에 전달했다고 한다. (정부여당은)이런 사실을 국민들에게 철저히 기만하고 새빨간 거짓말로 북이 미국과 대화하려 한다는 내용만 밝혔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도대체 김영철의 의도가 뭐고 김영철을 통해서 북과 어떤 메시지를 주고 받았는지 아무리 물어도 이 정권은 웅얼웅얼 (거리면서) 대답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쏘아 붙였다.

그러면서 "안보 상황이 이렇게 엄중한 마당에 김영철과 무슨 대화냐고 묻는데 엉뚱하게 (정부여당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황병서(북한 군 총정치국장)가 다녀가지 않았냐며 자다가 봉창을 두드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운전자를 자처하고 (북미) 마남을 주선하겠다며 자처했지만 중매쟁이 노릇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운전대는 고사하고 잔칫집에 찾아온 손님 마저 웃는 얼굴로 한 자리에 앉히지 못한 게 문 정권"이라고 말했다.

개헌과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곁다리, 패키지, 형식적 개헌을 주창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이 지금이라도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고 분권형 개헌을 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명확히 해주길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g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