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튜브 본사서 총격..4명 부상·용의자 현장서 사망
권다희 기자 입력 2018.04.04. 07:12 수정 2018.04.04. 07:21
샌브루노 경찰 "최소 4명 부상" 밝혀3일(현지시간) 캘리포이나주 유튜브 본사 근처의 총격 사고 현장/CNBC에 게재된 NBC 방송 캡쳐
미국 캘리포니아 유튜브 본사에서 3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 중 일부는 중태며 한 여성으로 알려진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브루노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오후 1시 경 유튜브 본사서 발생한 이번 총격으로 최소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이 호송된 샌프란시스코 제너럴호스피탈 대변인에 따르면 36세 남성과 32세 여성이 심각한 상태며 27세 여성은 비교적 경상이다. 네번째 희생자의 상황은 불분명하다.
또 샌브루노 경찰은 한 여성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소유했던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 전 경찰은 총기 범을 '액티브 슈터'(active shooter)라고 지칭했다. 이는 제한된 공간이나 인구 밀집지역에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총기를 사용하는 개별 범행자를 일컫을때 사용하는 말이다.
유튜브 직원 수백명은 이날 총격이 발행한 뒤 대피했다.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유튜브 직원들은 점심을 먹던 중 총성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유뷰트 본사는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에서 약 50㎞ 떨어져 있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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