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마 아기, 부모와 대화 많이 주고받으면 머리 좋아진다"
이민정 입력 2018.09.13. 18:01 수정 2018.09.13. 18:10
아동 언어발달을 연구하는 질길커슨 연구팀은 성인들과 대화하면서 말할 기회를 많이 가진 아이들의 IQ와 언어 이해력, 단어 지각 및 표현 능력이 14~27% 높아졌다는 연구 보고서를 미국 소아과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생후 18개월에서 24개월이 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실험했다.
실험 기간에는 성인들이 아이들에게 한 말과 아이들과 성인이 나눈 대화를 기록했다.
이후 아이들이 9~14세가 됐을 때 IQ와 언어능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말하기와 교감이 빠를수록 취학 연령의 언어 및 인지 능력이 향상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18개월에서 24개월 연령에서의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길커슨은 "부모는 아직 어리고 말도 못하는 어린아이들과 교감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교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해당 연령대의 아이들은 발육 단계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며 "이 시기 언어 능력에서도 많은 단어를 습득하고 이를 문장으로 조합하는데, 가족들이 집에서 언어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아과 의사인 앨런 멘델슨과 페리 클래스도 이번 연구가 초기 성장 발육 단계의 아이들이 부모와 언어적 교감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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