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컴퓨터 'APPLE-1', 경매서 4억여원에 낙찰
김서연 기자 입력 2018.09.27. 13:32 수정 2018.09.27. 13:35
1976년 출시 당시 판매가 약 666달러
"역사의 일부가 될 거란 생각에 보관"
"역사의 일부가 될 거란 생각에 보관"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애플의 첫 컴퓨터 'APPLE-1'이 경매에서 37만 5000달러(약 4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맥루머스 등 외신은 APPLE-1이 25일 보스턴에서 열린 PR옥션에서 온라인으로 입찰가를 제시한 익명의 사업가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APPLE-1은 애플의 공동 설립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설계하고 직접 조립한 뒤 스티브 잡스의 아이디어로 판매를 시작한 애플의 첫 제품으로, 200여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1976년 출시 당시 판매 가격은 약 666달러였다.
맥루머스는 이번 경매 판매자가 컴퓨터 코딩을 배우기 위해 APPLE-1을 구매했고, 언젠간 이 제품이 컴퓨터 역사의 일부가 될 것이란 생각에 사용을 중단하고 보관해 왔다고 설명했다.
APPLE-1 전문가가 지난 6월 복구 작업을 마쳐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현재 컴퓨터 상태는 약 8시간의 실험 결과 10점 만점에 8.5점으로 평가됐다.
옥션 관계자는 "우리는 낙찰가에 매우 흥분됐다"면서 "APPLE-1 낙찰은 우리의 '희귀하고 주목할 만한 올해의 경매 목록'에 올라야 한다. 경이로운 제품이고 작동도 한다"고 말했다.
APPLE-1은 지난 몇 년 간 수차례 경매에 등장해 13만~81만5000달러 사이에서 낙찰됐다. 맥루머스는 여전히 60~70대의 APPLE-1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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