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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사우디 총영사 자택서 '카슈끄지 사체' 발견"

forever1 2018. 10. 24. 10:44



英언론 "사우디 총영사 자택서 '카슈끄지 사체' 발견"

이원준 기자 입력 2018.10.24. 10:39

               
英스카이뉴스 보도.."토막나고 훼손된 상태"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살해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사체가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의 자택에서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23일(현지시간) "카슈끄지의 사체가 사우디 총영사의 자택 정원에서 발견됐다"며 "사우디 영사관에서 500m 떨어진 곳"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카슈끄지의 사체는 조각조각 절단되고 얼굴 부분은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보도 내용이 사실일 경우 카슈끄지가 사우디 영사관 안에서 우발적으로 몸싸움을 벌이다 사망했고 정부는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사우디 당국 발표와 배치된다. 사우디 정부는 그동안 카슈끄지의 시신 소재를 명확히 공개하지 않아 왔다.

CNN투르크도 이날 터키 경찰이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 소유 차량 안에서 살해된 자말 카슈끄지의 것으로 추정되는 여행용 가방 2개와 노트북컴퓨터, 서류 등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카슈끄지는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인 집필 활동을 해온 인물로 이달 2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을 방문한 뒤 돌연 실종됐다.

wonjun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