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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만취해 숟가락 삼킨 남자.. 1년 뒤 병원서 발견

forever1 2018. 10. 27. 18:14




술에 만취해 숟가락 삼킨 남자.. 1년 뒤 병원서 발견

조재형 입력 2018.10.27. 09:06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우루무치시의 한 병원에서 숟가락을 삼킨 환자가 나타났다. 사진=데일리메일 갈무리

말 그대로 술이 원수였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의 한 20대 남성의 몸 속에서 숟가락이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주인공은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우루무치시의 병원을 찾은 26세 장(Zhang). 가슴 통증을 호소한 장을 검사해본 의료진은 엑스레이 사진을 촬영한 뒤 깜짝 놀랐다. 그의 식도에 20cm 정도 되는 숟가락이 있었던 것.

장은 1년 전 친구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숟가락을 삼킨 뒤 숟가락에 묶은 끈으로 다시 꺼내겠다고 호기를 부렸다. 당시 그는 만취해 있었고 숟가락을 삼켰지만 꺼내는 데는 실패했다.

술이 깬 다음날 장은 자신이 숟가락을 삼켰다는 것을 잊어버렸다. 그 뒤로도 생활에 불편이 없어서 그냥 살다가 갑자기 가슴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호흡이 곤란해지며 이같은 사실을 기억하게 됐다.

의료진은 장을 전신마취한 뒤 내시경 장비를 활용해 숟가락을 꺼내는 데 성공했다. 약 두 시간 만의 일이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