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트럼프,北문제 끝낸단 단호하고 낙관적 입장"
김윤경 기자 입력 2018.11.01. 07:33 수정 2018.11.01. 07:37
"선제공격론은 자유로울 때 말한 것..결정권자는 대통령"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CS)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끝을 볼 수 있는 것이란 단호하고 낙관적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3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또한 자신이 보좌관으로 임명되기 전 '대북 선제 공격론'을 폈던 것과 관련해선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쪽은 대통령"이라고 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의 민간 연구소인 알렉산더 해밀턴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미국은 지금 북한과 특정한 과정에 착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고 이는 엄청난 성과일 것이라면서 "바로 이것이 우리가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진지하고 영구적인 방식으로 비핵화한다면 이는 엄청난 성과일 것이라며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할 만할 업적'이라고 말했다.
대북 선제 공격론을 폈던 것과 관련해선 "(임명 되기 전) 수년 동안 많은 것을 쓰고 말했다"며 "나는 여전히 이 모두를 믿고 있지만 과거와는 매우 다른 위치에 있기 때문에 자유로운 위치에 있을 때 했던 발언과 현재 보좌관으로서 하는 발언을 비교하진 않는다"고 했다. 자신은 대통령에게 조언을 하는 보좌관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
볼턴 보좌관은 또 이란과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러시아와 중국 간의 전략적 경쟁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젠가 역사는 중국과 러시아가 각각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정확히 어느 정도 도움을 줬는지 말해줄 것"이라면서 "이 같은 문제의 상당 부분은 강대국(중국과 러시아) 간의 경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확산을 막으려는 노력은 단지 북한의 위협을 다루는 게 아니라 실제 핵무기와 관련 기술의 이전 가능성을 다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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