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암스트롱 '달 착륙' 기념 명판, 5억에 경매 낙찰
김서연 기자 입력 2018.11.05. 14:48 수정 2018.11.05. 14:55
달에 가져갔던 성조기 등 유품 경매에 나와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인류 역사상 달에 처음 발을 디딘 미국인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아폴로 11호' 달 착륙 기념 명판이 경매에서 5억여원에 팔렸다.
AFP·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댈러스에 본사를 둔 헤리티지 옥션은 지난 3일(현지시간) 성공한 암스트롱 관련 수집품 경매에서 달 착륙 기념 명판이 46만8500달러(약 5억3000만원)에 낙찰되는 등 총 520만달러(약 58억4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달 착륙 기념 명판엔 1969년 7월20일 달에 내렸던 아폴로 11호 착륙선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또 암스트롱이 달에 가져갔던 라이트 형제가 만든 첫 비행기 '플라이어'호의 프로펠러 및 날개 조각은 각각 27만5000달러(약 3억900만원)에, 암스트롱이 1966년 제미니 8호에 탔을 때 착용한 비행복은 10만9375달러(약 1억2000만원)에 판매됐다.
이밖에 암스트롱이 달에 가져갔던 미국 성조기는 27만5000달러(약 3억900만원)에 낙찰됐다고 헤리티지 측이 밝혔다. 이는 당초 헤리티지 측의 예상 낙찰가 7만5000달러(약 8400만원)보다 3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암스트롱의 아들인 릭과 마크는 이번 경매에 이어 달 착륙 50주년이 되는 내년까지 부친의 유품 총 2000여점을 경매에 부칠 계획이다. 닐 암스트롱은 지난 2012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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