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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에게 '구식 전화기' 줘봤더니.. 반응이?

forever1 2019. 1. 17. 08:11



요즘 청소년들에게 '구식 전화기' 줘봤더니.. 반응이?

이혜진 입력 2019.01.16. 15:11

               
[사진=Kevin Bumstead 페이스북 캡쳐]

구식 전화기의 사용법을 몰라 당황스러워하는 10대 청소년들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

15일(현지시간) 미 시카고트리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올랜도에 거주하는 케빈 범스터씨는 자신의 아들과 조카가 회전식 전화기를 사용하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지난달, 범스터씨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한데 모인 가족들에게 재밌는 제안을 했다.

그는 회전식 전화기(rotary phone) 한 대를 구매해 가족들 앞에 내놓고 4분 내로 사용법을 찾아보라고 말했다.

고등학생 아들 제이크와 조카 카일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들은 다이얼을 돌려 전화를 걸어야 한다는 것은 빠르게 알아냈지만, 이윽고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

다이얼을 돌리기 전에 수화기를 먼저 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두 소년이 이 방법을 알아내는데는 무려 2분 30초가 소요됐다.

제이크와 카일은 전화기를 이리저리 만져가며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두 소년보다 조금 나이가 많은 20대 조카들은 시간 내에 전화 거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범스터씨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이 영상은 25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낳았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걸 보고 웃는 사람들은 최소 30대 이상", "할아버지 할머니가 스마트폰 사용에 왜 애를 먹는지 이해했지? 앞으론 잘 알려드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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