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로 아내 있는 클럽 가미가제 돌진..저만 숨져
한상희 기자 입력 2019.03.25. 20:32 수정 2019.03.25. 20:49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아내와 싸운 한 조종사가 훔친 비행기를 몰고 아내가 있는 클럽 하우스로 돌진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건은 지난 23일 저녁(현지시간)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발생했다. 현지 시티즌 뉴스에 따르면 칼라하리항공 조종사인 칼 빌전은 당시 파티에 참석한 자리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을 행사했다. 주변의 '나가달라'는 요구에 파티장을 빠져나온 그는 곧장 공항으로 향했다. 이어 훔친 경비행기를 몰고 파티장인 클럽 하우스로 날아갔다. 그는 위협하듯 클럽하우스 주위를 몇 차례 저공비행했다. 중간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아내가 아직 안에 있냐고 묻기도 했다.
확인한 그는 잠시후 저공비행을 다시 하며 클럽하우스로 가미카제식 돌진을 감행했다. 지축을 흔드는 폭발과 함께 큰 불길에 휩싸인 클럽하우스는 산산조각났다. 조종사 칼도 현장서 사망했다. 당시 클럽 하우스에는 50명 가량이 있었으나 낌새가 이상해지자 사전 모두 밖으로 대피해 더 큰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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