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제 앞두고 뱀 수십마리 방생..마을이 발칵
박형기 기자 입력 2019.04.09. 10:1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부동산개발업자들이 행운을 비는 의미에서 축제를 앞둔 마을에 뱀 수십 마리를 방생해 마을이 발칵 뒤집혔다고 베이징청년보가 9일 보도했다.
지난 5일 윈난성 진훙시에서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행운을 비는 의미에서 40kg에 달하는 뱀 수십 마리를 방생했다. 이들은 뱀 중 4분의 1은 란창(메콩)강에 풀어주었고, 나머지는 인근 들녘에 방생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마을은 발칵 뒤집혔다. 경찰 등 공무원 100명이 동원돼 뱀 수거에 나섰다.
경찰은 대부분 어린 뱀이고 독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축제가 며칠 앞으로 다가와 나머지 뱀도 모두 수거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역에서는 매년 물 축제가 열리며 올해는 13일부터 19일까지 축제가 계속된다.
이들은 뱀 이외에 장어 등 물고기도 함께 방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이들을 체포했다. 그러나 방사된 뱀들이 독사인지 여부가 확실하게 파악되기 전까지 이들을 정식 기소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베이징청년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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