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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과 신뢰의 리더쉽(Leadership of honesty and trust)

forever1 2020. 4. 2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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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과 신뢰의 리더쉽(Leadership of honesty and trust)

 

리더(Leader)나 오너(owner)가 가져야할 최고의 덕목(The best virtue)은 무엇일까요? 무론 많은 의견이 있겠지만, 저는 믿음(belief)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조직원들에게 한 말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을 시에는 조직원(組織員, group member)들이 앞에서는 긍정의 표현을 할 수도 있지만 돌아서서는 욕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조직원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직위가 최고로 높이 올랐어도 그 사람은 리더가 아니랍니다.

그리고 위기 때 조직을 움직이는 리더십이 무엇일까요. 저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오로지 정직과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신규직원을 채용하면서 소기업이기 때문에 설과 추석 그리고 석탄일과 성탄일은 휴무(休務, day off)를 한다고 말했고, 그리고 근로 계약서에도 그렇게 되어 있는데, 바쁘다는 핑계와 연휴가 가슴 쓰려서 직원들을 출근하라고 했다면, 직원들이 아무리 사장이라고 할지라도 앞에서는 리더나 사장으로 대우할 수도 있지만 뒤에서는 리더나 사장으로 취급하지 않고 단지 돈을 주는 출납원 정도로 취급할 것입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제갈량(Zhuge Liang, 諸葛亮) 은 병사들에게 휴가(休暇, vacation)를 주기로 약속을 한 후, 이웃 나라와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참모들이 병사들의 휴가를 없애고 전쟁에 전념하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갈량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병사들에게 한 약속이니까 지켜야만 한다.”고 하면서 전쟁 중에도 휴가를 보냈습니다. 병사들은 제갈량을 존경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의 말 한 마디에 목숨도 내 놓았습니다. 전쟁의 승패(勝敗, victory or defeat)의 결말은 자명합니다. 이것이 리더십인 것입니다.

저는 이 나이가 되도록 월급쟁이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짧게는 한 나절, 많게는 20여년 가까이 함께 하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스쳐 갔던 많은 사람 속엔 늘 모자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대부분은 일이 힘들어서 취향이 맞지 않아서 스스로 그만 둔 사람도 있지만, 사장님이 잘라버리고 다른 직원을 뽑아 대체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직원들을 채용하려 해도 이력서를 내는 사람이 거의 없답니다. 지방 소도시에 소문이 단단히 난 것입니다.

리더십은 뒤쳐진 자가 일어설 수 있는 여건과 기회를 마련해 주는 균형감각(均衡感覺, balance sense)과 숙련이 되도록 지켜 볼 수 있는 너그럽고 기다림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지금같이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구조조정으로 직원들이 퇴출 되는 날에도 우리 사장님만은 위기 속의 나를 지탱해줄 것이라는 신뢰와 생각을 가질 수 있어야 하고, 그래야 모든 조직이 무너지는 위기의 순간에서도 우리 조직만은 끝까지 살아남아 혁신의 길(The path of innovation), 창조의 길(The path of creation)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오너와 리더는 알아야만 할 것 같습니다.

 

2020429일 밤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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