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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는 법을 배워야 포기하는 법도 알게 된다

forever1 2020. 7. 19. 20:28



선택하는 법을 배워야 포기하는 법도 알게 된다

 

우리는 갓난아이 때부터 선택하며 성장해왔습니다. 어머니의 젖을 빠는 것도, 우는 것도 선택입니다. 조금 더 커서 놀이도 공부도 자신의 선택입니다.

허샨은 잘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갈림길에 서면 누구나 난감함을 느낀다. 빠른 길을 선택해야 목적지에 제시간에 정확히 닿을 수 있는데, 자칫 길을 잘못 선택했다가는 빙빙 돌아가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어려운 선택일수록 정확한 판단력을 요구한다. 정확한 판단력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쉽게 얻을 수 있게 해주고, 나아가 궁극적인 삶의 목표까지도 거머쥘 수 있게 도와준다> 라고 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어느 마을에 두 명의 나무꾼이 있었다. 그들은 산에서 땔감을 구해 팔아 근근이 입에 풀칠만 하고 살 정도로 몹시 가난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나무꾼은 산에서 목화를 발견했다. 생각지 못한 수확에 두 나무꾼은 뛸 듯이 기뻤다. 왜냐하면, 목화는 땔감보다 몇십 배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었다. 목화 두 포대를 팔면 적어도 한 달 동안은 가족들이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두 사람은 각자 등에 목화 한 포대씩을 이고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기쁜 마음으로 산에서 내려오는데 산길에 버려져 있는 커다란 더미가 한 나무꾼의 눈에 띄었다. 가까이 가서 자세히 살펴보니 세마포(細麻布, 삼 껍질에서 뽑아낸 가는 실로 곱게 짠 베) 더미였다. 보아하니 10여 필은 족히 되어 보였다. 그는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다는 나무꾼과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상의했다. 그는 목화를 버리고 세마포를 가지고 가자고 했더니만 다른 나무꾼은 동의하지 않았다.

이보게, 우린 이미 이 목화를 이고 한참을 걸어왔네. 지금 와서 목화를 버리고 세마포를 가져간다면 여태까지의 노력이 모두 허탕이 되어버리는 셈 아닌가? 난 싫네, 자네나 세마포로 바꿔 가져가게. 난 목화를 계속 이고 가겠네.”

다른 나무꾼이 말을 듣지 않자 세마포를 발견한 나무꾼은 어쩔 수 없이 자기 혼자 세마포를 짊어지고 길을 떠났다.

얼마 후, 세마포를 짊어진 나무꾼은 숲속에서 무언가 빛이 나는 것을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갔다.

이게 뭐야? 황금 아냐!”

나무꾼은 땅 위에 떨어져 있는 황금 덩어리들을 발견했다.

진짜로 횡재했네!”

나무꾼은 재빨리 어깨에 메고 있던 세마포를 내려놓고 멜대에 황금을 주워 담았다.

이보게 자네도 이 황금을 가져가게나.”
그러자 다른 나무꾼이 말했다.

내가 분명 싫다고 하지 않았나?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게 이 목화를 이고 왔는데 무슨 소린가? 그리고 그 황금은 분명 가짜일 거야. 자네도 욕심 좀 그만 부리라고! 그 무거운 걸 이고 갔다가 진짜가 아니면 어쩔 텐가? 허수고 하지 말게,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그 말에도 아랑곳없이 나무꾼은 황금을 가지고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산으로 내려오는 중간에 큰비가 내려 두 사람은 온몸이 흠뻑 젖고 말았다. 갑자기 목화를 이고 있던 나무꾼이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알고 보니 나무꾼이 이고 있던 목화가 비를 흠뻑 빨아들여 도저히 어깨에 짊어질 수 없을 만큼 무거워졌던 것이다. 나무꾼은 하는 수 없이 하루 종일 힘들게 이고 왔던 목화를 포기해야 했다. 결국, 그는 빈손으로 집에 돌아가고 말았다.>

 

*** 잘되는 사람의 생각 ***

<물고기와 곰을 한꺼번에 얻을 수는 없다. 성공은 당신의 지혜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무언가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이때 당신은 올바른 방향으로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더 나은 선택을 두려워하거나 경시하는 태도는 다른 사람과의 격차를 넓혀 자신을 도태시킨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좋은 기회는 절대로 놓치지 말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적절한 시기에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현명하게 포기할 줄도 안다.>

 

첨언 : 나무꾼이라고 말하는 그것이 자신의 첫 사업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어느 날 자신의 사업을 하고 있는데, 몇 배의 수익이 좋은 목화라는 사업이 나타나자 나도 하고 친구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세마포라는 사업이 현대적이고 부가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친구는 그 사업을 시작했지만, 나는 오로지 목화라는 사업에만 관심을 두게 됩니다.

그런데, 세마포 보다 더 높은 수익을 주는 지금의 반도체 같은 사업이 나타나자 친구는 황금 덩어리라고 시작을 했는데, 나는 지금까지 해 온 사업이 있기에 더 수익이 좋은지도 판단하지 않고 포기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여느 날 지금처럼 불황이 왔습니다.

첨단 산업은 피해를 거의 보지 않았는데, 1차 산업이나, 2차 산업은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되어 쓰러지고 맙니다. 이것이 현실이 아닐까요.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시 생각해야만 합니다. 작년 여름이 다르고 오늘 아침이 어제와 다르다는 사실을 느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에 가장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합니다. 그러면서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가면서 거기에서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만 도태되지 않고 발전하는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2020719

첨언 쓴 사람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