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분수(小便 噴水, pee fountain)
2012년 7월 12일 『헤드라인 제주』에 실린 기사를 보면, 「공원 분수에 소변을 보는 중국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에게 징역형(懲役刑, penal servitude)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재판장 김인택 부장판사)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43)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공장소(公共場所, Public places)에 소변을 보는 것을 제지하려 한 점, 중국인이 먼저 공격한 것으로 보이는 점, 공소 제기 후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선고한다.”라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한편, A 씨는 지난해 11월 13일 자정께 제주시 소재 동문 로터리 인근 분수대에 중국인 B 씨가 소변을 보는 것을 말리면서 실랑이를 벌이다가 흉기를 휘둘러 B 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공공 도덕이 모자란 중국인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국제적인 망신(亡身, disgrace)을 당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됩니다.
요즘 초등학교 화단 같은 곳에, 남자 어린아이가 바지를 내리고 오줌을 누고, 그것을 옆에 있는 여자 어린이가 신기한 듯이 지켜보는 모습의 상(象, statue)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종류의 상을 볼 때면 가끔 엷은 미소가 입가에 흐르곤 합니다.
벨기기의 수도 브뤼셀(Brussels)에 있는 ‘소변 분수’는 발가벗은 어린이가 서서 소변을 보는 상이 있는데, 보는 이들에게 미소(微笑, smile)를 자아내게 하는 귀여운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분수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답니다.
브뤼셀 교외(郊外, suburb)에서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을 때, 그 한복판으로 발가벗은 꼬마 아이 하나가 총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 나와 소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이를 지켜본 양군은 즉시 사격을 멈추고 소년을 구했는데, 전쟁이 끝나자 이일을 기념(記念, commemorate)하기 위하여 그 자리에 소변 분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쩌면 전쟁(戰爭, war)이라는 비극적인 사태 속에서도 흐뭇한 일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앞으로 세계 어디에서도 전쟁은 없어야 하고, 특히 우리나라에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평범한 삶 속에서 아름다운 미담들이 많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렇게 되자면 우리의 위정자(爲政者, administrator)들이 황제(皇帝, emperor)처럼 행동하지 말고, 오로지 국민의 행복(People's happiness)을 위하여 고뇌해야만 할 것입니다.
단기(檀紀) 4,354년(CE, Common Era 2,021년) 1월 10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