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저희 가족들이 하룻밤 묶은 민박집 동행은 하늘이 너무 아름다운 집이었어요.
경북 신도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데 가족이나 지인들과 하룻밤 묶기에 아주 좋았어요.
주인 아주머니께서 남겨 두었다는 까치밥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동물에게도 정을 주고 있는 주인의 고운 심성을 알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한 하룻밤이 되었답니다.
난간 위에 있는 둥근 돌이 있어서 무엇이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이야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바로 위의 오빠가 강원도 어디에서 공사를 하다가 주었는데, 공룡알 화석이라고 했어요. 신기했어요. 전문가에게 감정을 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민박 동행의 마당 앞에는 작은 냇물이 흐르는데, 주인집 아주머니가 어릴 때는 이곳에서 붕어와 메기 그리고 피라미들도 살았다고 하네요.
너무나 인상 깊은 가구가 하나 있었어요. 족히 100년 되었을 법한 가구인데요. 관리를 잘 해서 그런지 아직도 깨끗했답니다. 오래된 것은 버릴 것이 아니라 민박집 주인처럼 잘 관수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네요.
야외 노천탕입니다. 한겨울에 눈을 맞아가면서도 노천탕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 시간을 내서 한 번 더 가서 노천탕을 즐길 생각입니다. 너무도 낭만적이고 추억으로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가을이면 대추와 석류가 익어 가는 민박집 동행에서 사랑을 싹티우고 키우는 것도 살아가는데 있어서 행복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봄에 피는 노란 수선화 꽃도 연인들의 사랑을 피어나게 하는데 일조를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