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과 시

<font color="#5000AF">그리움의 열매</font>

forever1 2005. 5. 24. 07:32

      그리움의 열매 글/솔향기 잠시의 만남을 위해 그동안 그리도 기다렸나 봅니다. 한 순간도 잊지 못해 그리도 힘들었나 봅니다. 푸르른 수풀처럼 무성한 그리움, 고운 마음의 꽃 그 한송이 피우기 위해 지나간 세월은 그리도 먹장 구름속에서 울었나봅니다. 검은 구름 헤치고 밝은 햇살 드는날 기다림의 끝은 드디어...... 뛰는 가슴으로 처음 바라본 그 모습! 낮선 얼굴이지만 그 목소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을사람! 마음속의 거샌 파도는 잠시 잊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밖에는 바라볼 수도 없는사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인사를 나누는 그 순간 그렇게도 짧았습니다. 못본척 외면하지만 그 마음에 동요를 알고 있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듯 모두를 향해 말씀하셔도 자주 흔들리는 모습을 느꼈습니다. 순서에 따라 손 잡고 함께 찬양 부를 때 참으로 가슴 두근대던 순간이었습니다.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그 순간은 그냥 멈추기를 바랬습니다.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은 크나 큰 배려겠지요. 그 모습, 그 느낌 그대로 오래도록 가슴에 담아 모든 아픔을 접고 소중히 간직하고 싶습니다. 또 다시 거샌 풍랑이 밀려온데도 이제는 굳건히 서로를 신뢰할 수 있기를 간절한 바램으로 소망합니다. 이미 수 만인의 연인이 된 당신은 그 마음 여전히 변치 않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