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의 모든 것(꿀의 종류, 효능, 먹는 법)
<네이버 백과사전>
꿀에는 벌꿀(자연꿀)과 당밀(인공꿀)이 있다. 벌꿀은 오랜 옛날에 자연에서 얻은 인류 최초의 식품으로 그리스 제신(諸神)들의 식량이었다고 하며, 로마인은 꿀을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로 여겼다고 한다. 그후 인류사회에서 꿀을 약용으로 하는 한편 사체(死體)의 방부제, 미라 제작, 과실의 보존 등에 사용하여 왔다.
한국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벌꿀을 채집하여 귀한 약품 및 식품으로 사용하여 왔다. 최근에는 야생벌의 수효가 격감됨에 따라 꿀이 매우 귀해진 반면에 인공적으로 벌을 길러 꿀을 채집하는 양봉업이 발달되어 이른봄∼늦가을까지, 남쪽은 제주도에서 북쪽은 강원도에 이르기까지 벌통을 차에 싣고 꽃을 찾아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꿀을 생산하는데, 이 꿀은 야생벌의 꿀보다 당분과 질이 떨어진다.
1. 꿀의 종류
○토종꿀은 일년 중 가을에 한 번만 채취하게 되고 꿀 종류도 한가지 밖에 없다.
○ 양봉은 수시로 채취하며 종류도 싸리꽃꿀, 밤꽃꿀, 메밀꽃꿀, 잡꽃꿀, 아카시아꿀이 있다
○ 석청
석청은 바위틈에서 나는 토종꿀이다. 토종 야생벌이 바위틈에 집을 짓고 꿀을 모으는데, 그 자연의 꿀을 석청꿀이라 하는 것이다. 보통 토종꿀이 1년에 한번 정도 꿀을 따는데 비해 석청꿀은 2∼3년에 한번씩 꿀을 따는데, 그 덕에 훨씬 더 진하고 향기로운 꿀을 얻을 수 있다.
거미가 있거나 대추벌, 왕벌, 두꺼비나 너구리가 있는 곳은 야생벌이 싫어한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습기가 없는 양지바른 곳이 야생벌이 좋아하는 돌틈, 그중 해방 600∼700m 고지 사이의 공간을 좋아한다. 야생벌은 영리하고 생명력이 강하지만 벌의 숫자가 한 집에 너무 많을 경우 겨울이면 다 얼어죽기도 한다. 꿀의 양에 따라 여왕벌이 산란의 숫자를 조절하는 신비함을 보인다고 한다.
여름에 채취한 꿀은 가을에 채취한 꿀에 비해 수분이 많다. 그렇기에 여름에 채취한 꿀은 수분이 자연 증발되도록 하고 있다. 열을 가하면 그 향과 맛이 변질 되기에 시간이 들더라도 자연에 의지하는 셈이다.
이렇듯 까다로운 자연의 법칙을 따라 생산되는 석청, 그 맛은 어떨까? 일반 꿀과 석청꿀은 달콤한 맛은 비슷하지만, 석청은 먹고 나면 목이 싸한 것이 혀 안쪽이 얼얼한 느낌이 오래 남는다. 고지대에서 나는 석청은 달고, 독하지 않으며, 양도 많다. 반면 저지대의 꿀은 약간 쓰고, 걸쭉한 대신 양이 적다고 한다. 석청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로 술을 담는데, 이것이 석청주다. 향도 좋지만,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석청은 위나 장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해소, 천식, 감기와 기침을 멈추게 하는데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시린 이에도 좋고,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특히, 술 마신 날 석청을 먹고 자면 가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벌꿀의 성분
성 분 |
함 량 |
성 분 |
함 량 |
수 분 |
19.0%~20.5% |
과 당 |
36.0%~41.5% |
포 도 당 |
26.0%~38.0% |
자 당 |
3.0~7.0% |
유기산 |
0.1%~0.2% |
회분 |
0.13%~0.45% |
벌꿀 100g중에 비타민 함량 | |||
비타민 B1 |
1.56㎎ |
비타민 B2 |
1.33㎎ |
니코틴산 |
11.6㎎ |
판토텐산 |
1.73㎎ |
B6 |
0.88㎎ |
비오틴 |
0.62㎎ |
엽산 |
1.56㎎ |
|
|
3. 효능(종합 영양제로써의 벌꿀)
꽃가루 특유의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방향성 물질, 아미노산 등의 이상적인 종합 영양 성분 이외에 효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식품>이라고 하며, 포도당과 과당에 의한 피로 회복 효과는 어떤 식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벌꿀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벌꿀은 포도당과 과당을 주성분으로 한 단당류(單糖類)이기 때문에 체내 장벽에 직접 흡수되어 영양제가 된다. 포도당과 과당은 장벽에서 흡수되면 글리코겐(glycogen)이 되어 간에 저장된다. 포도당은 주로 체내 근육 세포에서 연소하여 생명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발생한다. 사람이 필요한 무기물의 대부분을 벌꿀이 함유하고 있어 체내에 있어서 중요한 생리 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골조직(骨組織)의 발육을 완전하게 해준다.
벌꿀을 아이들에게 1일 2회 복용시켜 적혈구(赤血球)가 85%나 증가하였다고 보고 되고 있다. 혈액응고작용(血液凝固作用)이 저하된 사람이 부상을 당하거나 이를 뺐을 때 출혈을 막을 수 있다.벌꿀 1파운드(453.6g)당 1,602칼로리의 열량을 내는데, 이것은 우유에 비하여 약 6배나 된다. 벌꿀은 당분의 중요한 공급원이 됨은 물론 그 밖에 자양식료(滋養食料)로써 중요하다.
○ 벌꿀이 다른 당과 다른점
- 위장의 내벽을 자극하지 않는다.
- 쉽고 빠르게 동화된다.
- 운동 선수 등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사람의 피로를 급속히 회복시킨다.
- 모든 당분 중 신장을 가장 자극하지 않는다.
- 자연적이고 순한 설사약이다.
○ 벌꿀의 종합적인 작용
- 피로 회복 작용, 빈혈 예방 및 치료
- 숙취 해소에 큰 효과
- 미용 효과, 유아의 발육 촉진제, 살균 효과 등
★ 주의사항
○ 꿀에는 각종비타민 및 다량의 효소가 있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끓여서는 안 된다.
- 특히 임산부에게 호박과 함께 꿀을 넣고 달여 먹는 것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건 옳지 않다. 호박은 득이 될지 모르나 벌꿀은 마치 생수를 끓여 먹는 것과 같이 아무런 효과를 얻지 못한다. 호박을 고아 그 물에 꿀을 타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벌꿀은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가 없다.
-벌꿀 속에서는 박테리아 균도 2시간 이내에 사멸한다. 벌꿀은 그 자체가 수분 21% 미만의 방부제이기 때문에 다른 보관 방법이 필요 없다.
○ 좋은 꿀 고르는 법
- 아쉽지만 육안으로 좋은 꿀을 골라내기는 어렵다. 좋은 꿀은 맛과 향으로 구분할 수밖에 없는데 최근에는 대부분의 꿀이 밀봉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맛을 보고 살 수도 없다. 때문에 품질인증 상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탄소동위원소 검사는 현재 농협과 동서식품,양봉협회 등에서 하고 있다.
- 특히 농협벌꿀 품질인증은 아카시아 꿀의 경우 탄소동위원소 함량이
⇒23.5(퍼밀리언), 잡화 꿀은 ―21.5이하로 돼 있다.
4. 벌꿀 먹는법
① 체력(정력) 강화 : 꿀에 복분자, 즉 산딸기를 재워 익힌 것은 정력감퇴를 치료하는 약이다. 또 꿀에 인삼 가루를 섞어 놓고 체력이 떨어질 때나 정력감퇴에 좋다. 이것은 전신쇠약, 소화기능 저하, 복부와 손발의 냉증, 집중력 감퇴 등에도 좋다. 빈속에 복용한 다음 찬물을 마시면 된다.
② 당뇨병 : 통상 단 것이라 하면 다 같은 것 일 것으로 생각되나 설탕이나 과일에 들어 있는 당분과 벌꿀의 당분은 성분상 완전히 다르다. 설탕은 인체에 들어가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되어야 흡수가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설탕은 인슐린, 칼슘, 비타민을 소모하나 벌꿀은 이미 꿀벌들이 위의 작업을 다해놓은 상태의 완전식품이다. 다시 말해 인체에 들어갔을 때 소화 분해 과정 없이 바로 흡수가 되어 에너지원이 되므로 도리어 당뇨환자의 당질 섭취에 아주 좋은 음식이다.
③ 음주 후 : 술을 마신 다음 숙취에 시달릴 때는 꿀에 칡뿌리 가루를 섞어 먹으면 좋다. 또는 꿀을 한 숟가락 먹거나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면 숙취 제거나 입에서 나는 술 냄새가 없어진다. 이는 감기에도 효과가 있다. 쓴 칡과 단맛의 꿀이 어우러져 상쾌한 맛이 난다.
④ 피부맛사지 : 생수 한 컵에 사과식초 한 숟가락과 꿀 한 숟가락을 넣어 마신다. 사과식초에 함유되어 있는 유기산과 벌꿀 속의 미네랄과 비타민이 만나면 세포의 노폐물을 배설하므로 기미와 잡티의 멜라닌 색소를 엷게 해주어 피부가 고와진다.
⑤ 마사지 법 : 피부를 깨끗이 세안한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꿀을 발라 10분 정도 맛사지 한다. 물은 모공에 스며들므로 꿀의 효소와 영양소가 함께 피부에 스며들어 여성의 미용에 효과가 있다. 얼굴에 기미가 심할 땐 꿀에 복령가루를 개어 마사지를 한다.
⑥ 편도선염 후두염 : 저녁에 꿀 한 숟가락을 목에 30초 물고 있다가 삼킨다.
⑦ 고혈압 : 꿀 속에는 화분과 효소가 그대로 살아 있어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 작용을 하여 혈압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는 토종벌집을 애벌레가 있는 상태 그대로 삶아서 먹거나 가을 추수 시에 볏짚 단에 많은 달팽이를 식초로 끈끈한 것을 씻어낸 뒤 참기름을 발라서 먹으면 좋다.
⑧ 위장병 : 꿀을 적당량 수시로 먹되 시장기를 느낄 때마다 조금씩 먹는다. 위궤양이 있을 때 위가 조금 쓰릴 수도 있으나 이때는 물에 타서 마시면 됩니다. 이 때 인삼가루를 섞어 먹으면 정력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위장병을 낫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⑨ 산모
- 임신중일 때 우유 한 컵에 미숫가루 두 숟가락 꿀 두 숟가락을 타서 마시면 증혈작용과 함께 임신으로 인한 변비가 없어진다.
- 출산 때 난산으로 고생하면 꿀과 참기름 각 한 잔씩을 함께 달여 먹는다.
- 출산한 후 : 호박에 대추 한 되 정도 넣고 빵 찌듯이 찐 다음 짜서 식힌 물 한 컵에 꿀을 두 숟가락 타서 수시로 마신다. 또는 율무 30∼40g 을 주전자에 물 두 그릇 정도 부어서 한 그릇이 되게 달인 후 그 물에 꿀을 타서 하루 세 번 나누어 마신다. 일주일 정도 먹으면 얼굴의 부기나 팔, 다리의 아픈 증세도 없어지며 피부 또한 아주 고와진다. 산후 갈증이 심할 때는 꿀물을 타서 마신다.
⑩ 어린이 영양식
우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모유로 자란 아이보다 소화기 계통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데 그 원인은 비피더스균이 적기 때문이다. 비피더스균이 증식하게 하는 방법은 우유에 꿀을 7%이상 넣는 것이다. 꿀은 비피더스균의 번식을 돕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유를 탈 때 꿀을 2스푼 넣어 먹이면 배탈이 잘 나지 않고 소화 불량에 효과가 있다.
⑪ 몸에 열이 많을 경우 : 꿀은 성질이 냉하여 열을 맑게 하므로 꿀을 찬물에 타서 복용한다.
⑫ 몸이 차가운 경우 : 꿀을 따뜻한 미온수에 타서 마신다.
㉠ 이질 : 복통이 심한 이질에는 진하게 탄 꿀을 한 사발을 단번에 먹는다. 혹은 생강즙과 꿀을 같은 양으로 배합하고 물에 타서 마신다. 또 피를 쏟는 이질에는 생지황즙에 꿀을 타서 한 수저씩 먹는다.
㉡ 간염 :감초가루를 섞은 꿀은 간염을 비롯한 간장질환, 위궤양, 복통, 정신안정에 효과
㉢ 위염 : 벌꿀 50g에 중간 크기의 무 1개를 썬 뒤, 이것이 무르도록 오랫동안 고아서 세 번에 나누어 먹으면 위염이 가라앉는다.
㉣ 야뇨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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