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변 가로화단에 꽃을 심었습니다.
절기가 도래하니 꽃들이 활짝 피었지요.
까까머리 땜통 걸린놈 대가리처럼
군데군데 누런 땅바닥이 보입니다.
누군가 꽃을 사랑하시는 분들께서
남몰래 슬쩍 하신게지요.
무더기로...
나야 이미 나랏돈 챙겼으니
상관 할 바는 아니지요.
그래도 한편으론 아쉽다는 생각이 문득...
이왕 가져 가실바에는 이곳 저곳
표시나지 않게 빼가시면 좋을것을요.
번식이 잘되니 금방 빈 자리를 채울 터인데
무더기로 슬쩍하면 결국 나랏돈 들여야 하고
그 충당은 결국 백성 몫인것을요.
예쁜꽃은 길가에 심으면 아니될듯
그러면 쑥대나 개망초나 자라게 두면 좋을까요!
땅나리도 군락으로 심었는데
내년에 꽃이피어 바람결에 하늘하늘 흐늘흐늘
오며가며 눈으로 보면 좋을 터인데
목아지 댕강 잘라 챙길 분들 생각하니
그 옆에 허수아비나 장승이라도 세워야 할듯...
참새 쫒는 허수아비
귀신쫒는 장승
허헛!
훠이훠이 쉬이쉬이
시절 바뀌니 사람쫓는 업무로 전환!
출처 : 땅나리
글쓴이 : 草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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