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님의 시방

너를 잊을 수 있을까

forever1 2006. 11. 11. 07:34

- 너를 잊을 수 있을까 ...- 용혜원 너를 잊을 수 있을까 우리가 사랑한 날들이 얼마나 행복했는데 풀었다 놓았다 하며 하늘 높이 날리던 연이 한순간 줄이 툭 끊어져 멀리 멀리 달아나는 것처럼 너를 다시는 못 만날 것만 같다 그리움이 절망이 되어 내 마음속 깊이 찾아들어와 날 괴롭혀도 너를 영영 잊어버릴 수 있을까 나에게 속삭이던 사랑의 말들이 지금도 퍼렇게 살아서 내 마음속에서 자라고 있는데 묶어놓지 못한 사랑이 안타깝다 멈출 수 없는 아픔 뿌리내리고 주저앉아버린 내 사랑의 기억을 어떻게 할까 너를 잊을 수 있을까 너를 영영 떠나보내면 아무도 모르게 숨겨놓은 슬픔이 내 가슴에 멍이 되어 파랗게 물들어올 텐데 그 아픔을 혼자 감당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