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님의 시방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forever1 2007. 1. 20. 07:53

사진 ; 류희수님[ 땅끝마을 맴섬 ]

[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  
그대 마음이 
굳게 닫혀버리면
생가슴을 찢어놓듯 
사무치는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어두운 밤 
나뭇가지 끝에 붙혀놓은 듯한 
초승달처럼 애처롭게 흔들리는 
내 마음을 아십니까 
그대 사랑이 
이제껏 내 마음에 
빈 바람으로 불어온 것입니까 
그리움도 
기다림도 모두 다 
던져버려야 오시겠습니까 
나 홀로 
버려두고 어쩌자는 것입니까 
사랑이 병이 들어 
그리움의 피를 쏟아내고 있는데 
어쩌자는 것입니까 
내 가슴안에 그대가 
시퍼렇게 살아있는데 
두 눈을 감은 듯 
잊어버리자는 것입니까 
내 마음을 달아오르게 하는 
그대의 숨결이 듣고 싶은데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글  ;  용혜원 

사진 ; 류희수님[ 설중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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