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님의 시방

애 가

forever1 2007. 10. 18. 07:28
애 가 /이정하 그대 떠난 마음의 빈 자리 아플지라도 숨 막히는 이별은 말하지 않으리. 여기로 불어오는 바람 서러웁고 저기서 울리는 종소리 외로와도 가만히 견디며 들으리라 커다란 즐거움은 아픔 뒤에 오는 것 흐르는 강가에 가슴은 설레어도 말하지 않으리라 이별의 뜻을 그대 떠난 마음의 빈 자리 아플지라도 나에게 잠들게 하라 너의 그림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