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님의 시

[스크랩] 뽀뽀.. ^^

forever1 2008. 9. 23. 08:58

      홀로 있는 시간은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호수가 된다. 바쁘다고 밀쳐두었던 나 속의 나를 조용히 들여다볼 수 있으므로 여럿 속에 있을 땐 미처 되새기지 못했던 삶의 깊이와 무게를 고독 속에 헤아려볼 수 있으므로 내가 해야 할 일 안해야 할 일 분별하며 내밀한 양심의 소리에 더 깊이 귀기울일 수 있으므로 그래! 혼자 있는 시간이야말로 내가 나를 돌보는 시간 여럿 속의 삶을 더 잘 살아내기 위해 고독속에 나를 길들이는 시간이다 . - 이해인 -
출처 : 뽀뽀.. ^^
글쓴이 : 죽 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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