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녕님의 시방

가을 편지

forever1 2007. 10. 26. 07:23

      가을 편지 이효녕 누군가가 몹시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옥빛 하늘 위로 흐르는 구름처럼 누군가를 무척 그리워하며 같이 흘러 떠다니고 싶을 때가 있다 눈을 감으면 계곡처럼 더 깊어지는 사람 추억이 곱게 단풍 든 시간 위로 향기로 날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리워하면 할수록 더 가까이 다가와 단풍들어 더 붉어지는 가슴 그렇게 사랑을 물들이고 싶을 때가 있다 거리를 지나면 우체통 위에 떨어지는 낙엽 내 마음의 사랑을 물들여 낙엽의 소인이 찍힌 편지를 보내 사랑을 전하고 싶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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