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녕님의 시방

낙 엽

forever1 2007. 11. 10. 07:41

      낙엽 이효녕 가을이 물씬 익어 차가운 가슴에 떨어져 가벼운 마음으로 날아다니며 추억을 물들이는 것이다 안고 있던 마지막 정 누구의 서러움이 저리도 애달프게 떨어질까 가지마다 바람 불 때 자신을 아직 모른 채 이별이 준비되어 있는 시간의 길을 가는 운명 붉은 꽃잎으로 맺힐까 바람결에 실려 가며 붉은 꿈 하나씩 시들어가는 이별의 편지 한 장 내 눈물 끝에 따라와서 아련한 사연으로 물든다

'이효녕님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눈물  (0) 2007.11.26
가을이 가는 날  (0) 2007.11.12
시월의 마지막 밤  (0) 2007.10.29
가을 편지  (0) 2007.10.26
♡ 어머니의 추석 ♡  (0) 2007.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