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아내 사진과 함께 식사, 미국을 울려버린 93세 할아버지
2017년 10월 23일
[사진=미 투데이뉴스 캡처] |
미국 조지아주에 살고있는 클레런스 퍼비스(93)씨가 식사를 하러 갈 때마다 늘 소중하게 챙기는 것이 있다. 바로 4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 캐롤린의 사진이다.
20일(현지시간) 미 투데이뉴스는 '진실한 사랑은 결코 죽지않는다'면서 퍼비스씨의 애절한 사연을 소개했다.
퍼비스씨는 점심 때마다 부부가 즐겨찾던 한 식당을 찾는다.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으면 그는 액자에 넣은 아내 캐롤린씨의 사진을 음식 앞에 펼쳐놓는다. 캐롤린이 사망한지 벌써 4년 째, 그는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
퍼비스씨 부부는 64년동안이나 잉꼬부부로 소문이 자자했다. 퍼비스씨는 "우리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며 긴 세월을 함께했다.
[사진=미 투데이뉴스 캡처] |
그러다 지난 2013년, 캐롤린씨가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퍼비쓰씨는 아내와의 추억이 깃든 이 식당에서 그리움을 달랜다. 식당 주인과 종업원은 물론 이제는 지역 사람들이 모두가 알 정도다.식당 주인인 조이스 제임스씨는 "그는 우리 식당의 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하루에도 여러 번 아내의 묘를 찾는다고 한다.
퍼비스씨는 "나는 아내를 너무나 사랑하고 그리워한다"면서 "아내가 늘 나와 함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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